“국회의원 윤상현, 북한 김여정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보내기 비난”

기사입력 2020.06.0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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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회의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어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보내기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 전단 살포를 저지시킬 법을 만들라고 요구하자 통일부가 4사간 만에 대북전단 금지 법률안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고 윤상현 국회의원은 6월 5일(금) 오후 3시 10분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윤 국회의원은 브리핑에서 북한 정권의 넘버 투가 불호령을 내리며 이리하라고 지시하니, 테 알겠습니다. 하며 북명복창을 한 꼴이다. 통일부가 무슨 전략적 고려가 있어서 그랬을 리는 없고, 청와대가 하라는 대로 브리핑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청와대도 대북 삐라는 백해무익한 행위라고 대못을 박았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전단 살포를 금지시켜 북한 노동당의 요구를 꼭 만족시켜주겠다는 뜻 이 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은 참 쉽다. 뭐든 청와대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면 된다. 의석 숫자가 밀어주니까 만대로 하면 된다. 그러나 북한의 소위 백두혈통 실세가 하라는 대로 이런저런 법률을 만들라고 대한민국 국회에 지시해도 된다고 국민 앞에 버젓이 말하는 세상이 됐다니 참담함과 굴욕이 하늘을 가린다. 대한민국 통일부를 북한 내각 산하기관 정도로 취급하는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 국회를 북한 노동당 통법부로 취급하려는 것이냐고 했다. 통일부가 말하는 전단 금지 이유는 접경지역 환경오염, 폐기물 수거부담, 긴장 조성 등이다. 민망한 변명이다. 차라리 북한이 하라는 대로 하련다고 있는 그대로 말하라고 주장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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