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데스트랩'과 뮤지컬 '풍월주'가 헌혈증을 기부하는 관객들에게 전석 50% 할인을 제공한다. 

공연제작사 랑은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자가 줄어 혈액 보유량이 급격하게 감소한 상황에서 혈액수습에 동참하자는 의미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안영수 랑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하루빨리 종식돼 공연계가 활기를 되찾아 관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걱정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고 밝혔다. 

관객이 할인 증빙용으로 제출한 헌혈증과 주식회사 랑 임직원.배우.제작진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공연 종료 후 혈액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연극 '데스트랩'은 대사 티켓 증정, 폴라로이드 사진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뮤지컬 '풍월주'는 9일 오후 3시 유튜브 '혜화로운 공연생활' 채널을 통해 '온라인 콜: 풍월각주'를 펼친다. 

'데스트랩'은 21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풍월주'는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8월 2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공연장은 정기적인 방역.마스크 착용 의무화, 열 감지 화상 카메라.비접촉 체온 측정 등을 통한 발열 검사, 문진표 작성 등 방역 과정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