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 ”

기사입력 2020.06.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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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모두발언 하고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미래통합당 원내대책회의가 6월 9일(화) 오전에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어제 대통령이 하신 말씀 중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두 대목이 있어서 오늘은 그 점을 좀 지적하려한다. 대통령께서는 공직자비리수사처는 대통령 권력 주변을 감시하는 기구인데도 야당이 부정적인 것은 의아하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제가 청와대에서 만났을 때도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그 자리에서 반박의 말씀도 드렸다. 여러분 국민들이 공수처가 대통령 권력 주변을 감시하기 위해서 저렇게 무리하게 패스트트랙으로 나서 밀어붙였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있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말씀하시는 대통령이 대통령 주변을 직접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을 3년째 임명하지 않고 있다. 만약에 대통령특별감찰관이 진작에 임명이 됐더라면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이라던지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 같은 것들이 초기에 제압이 되고 아마 없었을 거다. 그런데 대통령께서는 이석수 전 정권의 특별감찰관을 잘했다고 핵심요직인 국정원 기조실장까지 발탁해놓고 정작 특별감찰관은 3년째 비워둔 채로 공수처가 대통령 주변의 권력을 감시하는 기구인데 야당이 의아하다는 대통령의 인식 자체가 너무 의아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께서 선거이후에 이례적으로 전화를 해 축하를 하면서 검찰개혁 함께하자고 했던 최강욱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공직기강 비서관을 했다. 공수처가 출범하면 수사대상 1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심지어 추미애 법무부장관도 공수처로 검찰을 손봐야한다는 이야기에 동조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다. 너무나 뜬금없고 너무나 의아스러운 발언이다. 대통령의 그 말씀이 사실이라면 공수처장 추천권을 야당에게 넘겨줘야만 그 진정성이 인정 될 것이다. 여당이 사실상 추천하는 공수처장이 어떻게 대통령 주변권력을 제대로 감시 할 수 있겠는가. 뿐만 아니라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권력 감시와 견제의 핵인 국회의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양보하라고 말씀하셔야 야당인 미래통합당에 줘야한다고 말씀하셔야 그 진정성이 있을 걸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미향 사건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어떤 말씀을 하시고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지 많은 국민들이 궁금하게 생각을 했다. 드디어 어제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도 제가 듣기에 대단히 의아스럽다. 위안부 운동의 의의라던지 가치에 대해서 부정하는 국민들은 전혀 없다. 그것을 재삼 강조할 필요는 없다. 국민들은 이런 위안부 운동을 앞세워서 자신의 이익만 채우고 심지어 회계 불투명의 치부 의혹까지 있는 이 윤미향을 비판하는 것이지 위안부 운동을 비판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국민들이 요구하는 윤미향을 수사하고 횡령이 있는지 개인적인 치부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밝혀달라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언급이 없이 동문서답형의 이야기를 하셨다. 이런 일이 계속되면 국민과 대통령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대통령이 왜 저런 인식을 할까 국민들이 의아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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