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최재웅, 홍광호 극찬 ”꿀성대”

기사입력 2013.02.1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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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제공-CJ E&M)

배우 최재웅이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에 더블 캐스팅된 홍광호를 극찬했다.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출연진은 지난 주 합정동에서 열린 시츠프로브(Sitzprobe) 연습을 실시했다. '시츠프로브'란 오페라와 뮤지컬에 사용되는 단어로 공연 개막 전에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이 함께 하는 뮤지컬 넘버 연습을 뜻한다.

전 배역 배우들이 함께 연습을 진행하는 가운데, 여주인공 애랑을 연기하는 김선영은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살짜기 옵서예>와 <옷 벗기는 노래> 등을, 배비장을 연기하는 홍광호와 최재웅은 넘버인 <동곳의 노래>,<흔들리는 이 마음>,<그 얼굴뿐인데> 등을 열창했다.

연습 현장임에도 배우들의 열창이 이어지며 연방 박수세례를 불렀다. 특히 애랑의 대표곡인 <살짜기 옵서예>와 같은 멜로디로 배비장이 부르는 <그 얼굴뿐인데>를 홍광호가 열창하자 제작진들과 배우들 사이에서 감탄사가 절로 이어졌다.

홍광호는 애랑이 부르는 <살짜기 옵서예>와는 사뭇 다른 느낌과 세밀한 정서로 노래를 표현해냈다. 특히 홍광호에 앞서 같은 곡을 연습한 최재웅은 "'꿀성대'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살짜기 옵서예>와 같은 멜로디지만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하며 완전한 배비장의 노래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고 극찬했다.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풍자가 강한 원작에 애랑과 배비장의 사랑을 강화하며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여다의 섬인 제주도를 배경으로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천하일색 제주기생 애랑과 사별한 아내를 향한 순정과 지조를 지키려는 배비장,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운명적 사랑에 가교 역할을 하게 되는 신임목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9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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