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과 창작 뮤지컬계 마이더스의 손 장유정 연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그날들>이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장유정 연출 5년 만의 신작이기도 한 <그날들>은 전 배역 캐스팅을 확정했으며, 오는 4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그날들>은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인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다. 대통령의 딸과 수행 경호원의 사라진 행방을 뒤쫓는 경호부장 정학 앞에 사라졌던 경호원 동기인 무영과 그녀의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통령 경호실 경호2처 부장이자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인 주인공 정학 역에는 유준상과 오만석, 강태을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정학의 경호원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지닌 자유로운 영혼의 무영 역에는 지창욱과 최재웅이 함께 캐스팅됐다.
무영과 함께 20년 전 실종된 그녀 역에는 '뉴욕 뮤지컬페스티벌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방진의, 그리고 한층 더 성숙된 모습으로 6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김정화가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김산호, 김대현, 서현철, 이정열 등이 나온다.
창작 제작진도 최종 확정돼 공연을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창작 뮤지컬 마이더스의 손 장유정 연출을 필두로, 그녀와 오랜 작업을 함께 해온 장소영 음악감독이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다.
<영웅>,<명성황후> 등으로 한국 무대 미술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는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가 무대를 책임지며, <스트릿 라이프>,<풍월주> 등으로 주목 받은 안무가 정도영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백시원 조명 디자이너, 조문수 의상 디자이너, 정재진 영상 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 한다. 오는 20일 1차 티켓 오픈한다.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