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한 천원의 행복 시즌2 '온쉼표' 공연을 시작한다.
예술무대 산의 비언어 연극 '그의 하루'가 6월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세종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인형을 무대 위의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무대에서 생명을 가진 인물로 창조, 새로운 연극적 방식을 펼친다.
2007년 시작한 '온쉼표'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뮤지컬,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단돈 천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에게 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공연장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해 왔다.
매달 1~2회에 걸쳐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기획한 우수한 공연을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달 진행하지 못하고 6월 공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12편.30회의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는 서울시합창단, 서울시무용단 등의 공모.창작 프로그램 4개 작품을 새롭게 소개한다. 서울시예술단이 기존 대표 상연목록을 재구성해서 소개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호흡이 잘 맞는 단원들 간의 소규모 그룹을 형성해 자율적인 기획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중복 당첨자 발생 최소화 체계를 한층 정비했다. 문화소외 계층 및 선행 시민들에게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사람들'도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방역 관계자들까지 확대한다.
'그의 하루'는 15일 오후 2시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0년 연간 일정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