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아베 야로도 반한 뮤지컬 ”심야식당”

뜨거운 호평 속에 일본 역진출 추진!
기사입력 2013.02.1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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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모습(제공-컴퍼니다)

올 겨울, 가장 주목 받는 창작 뮤지컬로 우뚝선 뮤지컬 <심야식당>이 원작자 아베 야로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일본 무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3년이란 오랜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뮤지컬 <심야식당>은 지난해 12월 초연 무대를 가진 이후, 프리뷰 공연 객석 점유율 92%, 본 공연 꾸준한 매진 등을 기록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 온 작품이다. 일본 원작 만화가 가진 담담하지만 따뜻한 정서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뮤지컬 <심야식당>만의 매력을 선보이며 공연계 '원소스 멀티유즈'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심야식당>은 국내 관객 뿐만 아니라 원작자 아베 야로에게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6일, 뮤지컬 <심야식당> 초연 무대를 축하하기 위해 내한한 아베 야로는 공연을 관람한 후 국내 창작진과 만남에서 "각각 캐릭터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다. 마스터를 비롯한 배우들이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내가 그린 캐릭터임을 바로 알 수 있었고, 그 캐릭터들이 무척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말하고 있었다. 온 몸에 전율이 흐르는 느낌이었다. 작품이 가진 재미와 감동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며 관람 소감을 남겼다.

아베 야로의 호평에 힘입어 뮤지컬 <심야식당> 일본 무대 진출 역시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실제 일본 공연 프로듀서들이 뮤지컬 <심야식당> 무대를 직접 찾아 관람한 후, 일본 공연과 관련해 국내 제작사에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뮤지컬 <심야식당>이 만화나 드라마를 통해 작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국내 마니아들을 뮤지컬 시장으로 흡수시키는데 성공한 만큼 일본 관객들에게도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작품의 일본 진출이 확정되면 일본 만화가 한국에서 창작 뮤지컬로 제작되어 일본으로 역진출 하는 매우 뜻깊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독특한 '심야식당'과 그 곳을 찾는 손님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심야식당>은 아름다운 음악, 디테일이 살아 있는 무대, 명품 배우들의 열연 등을 통해 위로가 필요한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특히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만큼 화려함을 자랑하는 연말 대작들 속에서도 온라인 예매처 랭킹에서 꾸준한 상위권을 기록하며 창작 초연작으로는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이뤘다.

국내 무대 성공을 넘어 일본 무대 진출의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는 뮤지컬 <심야식당>은 오는 2월 1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1544-1555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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