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 제작발표회

장유정 연출 ”故 김광석 위로해주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3.02.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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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태을,유준상,오만석

2월 14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뮤지컬 <그날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유정 연출, 장소영 음악감독, 배우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최재웅, 이정열, 김산호, 김대현, 김정화, 방진의 등이 참석했다.

장유정 연출은 "故 김광석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노래로 위로를 해 준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이번 작품을 통해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미안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을 위로해주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고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장소영 음악감독은 "어떤 곡은 원곡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그 모습을 재현하는 걸 목표로 삼고, 또 다른 곡은 드라마와 어울리도록 과감하게 편곡했다. 그리워하는 사람에겐 추억을, 이후 세대에겐 낭만을 선물하고 싶다" 고 말했다.

작품이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어떤 공약을 내세울 것이냐는 질문에 유준상은 "일단 웃통을 벗겠다(웃음) 웃통을 벗고 격파 또는 시범 훈련하는 영상을 유투브에 올리겠다" 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장유정 연출, 장소영 음악감독과 배우들

뮤지컬 <그날들>은 1996년 세상을 떠난 가수 故 김광석의 주옥 같은 노래들로 구성된 작품이다. 장유정 연출 5년 만의 신작으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대통령의 막내딸 하나와 수행 경호원 대식의 묘연한 행방으로 인해 경호과장 정학이 20년 전 기억을 떠올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그렸다.

'청와대 경호실'과 '한중 수교'란 잘 알려지지 않은 극 중 배경을 기반으로 폭넓은 상상력을 발휘해 사실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장유정 연출 특유의 필력이 십분 발휘될 이번 작품은 탄탄한 캐릭터와 미스터리한 극적 구조가 돋보일 전망이다.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최재웅, 지창욱, 김정화, 방진의 등이 나온다. 오는 4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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