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제259차 최고위원회의”

기사입력 2020.06.2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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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모두발언 하고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제가 당대표가 되고 나서 2년 가까이 됐다. 최고위원회의가 259차니까 아마 끝날 때 쯤 되면 300차에 육박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비공식회의까지 합하면 400차례 이상 회의를 한 것 같다. 당에서는 회의가 참 중요하다. 여러 회의에서 많은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가는 과정이 매우 힘들지만 그 과정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에도 절감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는 6월 22일(월) 오전 9시 30분에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모두발언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총선 민의를 받들어야하는 21대 개원 임시국회 회기가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 의원선서조차 하지 못 한 분들이 절반 가까이 된다. 민주당은 남북관계 악화에 대응하고 신속한 추경 심사를 위해서 여섯 개 상임위를 가동하고 있으나, 아직 다른 상임위원들이 꾸려지지 못해서 정상적인 개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남북관계 악화 대응도 중요하지만 지금 가장 큰 과제는 코로나 국난 대응을 위한 3차 추경이다. 약 390만, 400만 명의 서민과 어려운 중소기업인들에게 생명줄과 같은 추경인데 이번 주 내에 예결위와 다른 관련 상임위를 구성해서 심사하지 못하면 다음 국회로 넘어가게 된다. 추경은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언제 집행되느냐에 따라서 효과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반드시 6월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

 
다시 미래통합당에게 묻고 싶다. 수백만 서민의 민생과 중소기업·자영업의 위기보다 미래통합당의 당내 사정이 더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다.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결코 놓치지 말고 정상적인 국회 활동을 통해서 미래통합당의 입장을 개진해 나가시길 바란다. 민주당의 인내에 한계가 있다. 민주당의 인내가 아니라 국민들의 인내에 한계가 있다. 이번 주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상임위 구성을 끝내고 다음주에는 3차 추경을 의결해야 한다. 이건 협상이 아니다. 양보할 일이 아니다. 미래통합당은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하고 있고, 북한도 이에 맞서 대남전단을 뿌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21세기 스마트시대, 남북화해협력 추진시대에 70년대에나 있었던 삐라를 서로 살포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전혀 시대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무익하고 위험한 일이다. 더구나 북측이 무력행사를 불사하겠다는 시점에서 대북전단 살포는 접경지역 주민과 국군장병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 그 어떤 자유도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에 빠뜨리면서 보장될 수는 없다. 이것이 헌법정신이다. 정부와 경찰은 엄중한 각오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우리 국민과 국군장병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국회 역시 이런 일이 근본적으로 방지될 수 있도록 입법에 나서겠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감염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징은 밀폐·밀집 공간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부가 어제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4개 업종을 고위험 시설에 추가시켰는데 앞으로도 감염위험이 크고 방역수칙에 소홀한 집단시설이나 집회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당대표는 해외입국자 감염은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다발국가로부터의 입국은 일시 금지되고 있다. 환승으로 인한 사각지대도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해외 발 감염위협은 계속해서 원천 차단해 나가도록 하겠다. 코로나 감염은 세계적인 재앙이며 국난이다. 당정은 결코 긴장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국민 여러분도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본인과 가족을 위해서 방역수칙을 각별하게 지켜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 감염, 경제위기 극복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급하고 시급한 당면과제다.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끝까지 놓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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