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소식] '인디포럼2020', 국내 가장 오래된 독립영화축제 개막.

기사입력 2020.07.2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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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개막작 <그라이아이: 주둔하는 신>(감독 정여름), <종이접기 튜토리얼>(감독 최희현) 두 편.」    


(사)인디포럼작가회의가 주최, 주관하는 국내 가장 오래된 비경쟁 독립영화축제 제24회 인디포럼2020 영화제가 23일(목)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월)까지 5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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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디포럼2020', 공식 포스터 / 제공=(사)인디포럼작가회의]

 

배우 최희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두 편의 개막작 <그라이아이: 주둔하는 신>(감독 정여름)과 <종이접기 튜토리얼>(감독 최희현)이 상영된다.

 

출품작 813편 중 특별히 엄선된 24편의 신작(단편 19편, 장편 5편) 상영 외에도 공간의 역사성을 성찰하는  <장소, 유령, 스팟>, 오늘날 독립 극영화의 좌표를 더듬는 <배회하는 시네마의 주체들> 등의 기획전도 선보인다.

 

일찌감치 매진된 <내언니전지현과 나>(감독 박윤진), 구미공단 1호 기업 KEC의 노조를 다룬 <깃발, 창공, 파티>(감독 장윤미) 등의 신작 장편과 <술래>(감독 김도연), <이마무라 쇼헤이 입문>(이병기) 등 극, 다큐, 실험, 혼합 장르의 신작 단편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기획전 <장소, 유령, 스팟> 중 <붉은 시장 : 하얀 길목을 돌다>는 <황홀경>, <SFdrome : 주세죽> 의 김소영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다큐멘터리로 <작은 빛>의 조민재 감독이 인디포럼2020을 위해 특별히 제작해 화제이다.

 

전례 없는 코로나 사태와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매체환경 속에서 독립영화의 형식과 내용을 진지하게 사유하고 전망하는 포럼 <포스트 시대, 독립영화의 오토포이에시스>도 마련되어 있다. 포럼에는 <아워바디>의 한가람 감독, <12X24>의 김남석 감독 등 창작자 뿐만 아니라, 변성찬 영화평론가, 이나라 이미지문화연구자, 함연선 ‘마테리알’ 편집인 등 평론가, 연구자도 참석한다.

 

제23회 인디포럼2018 영화제 이후 영화제 관습화를 두고 숙고의 시간을 보낸 인디포럼은 심플한 집중을 위해 영화제 의장이나 집행위원장 없이 인디포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공동운영으로 진행되고, 작가, 관객, 영화제 활동가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영화제를 꿈꾸며 특히 영화제 활동가의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반영하고자 자원활동가를 모집하지 않고, 임금을 받는 상영활동가를 선발한다. 단편을 포함한 모든 상영작에 일정한 상영료를 지불하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편, 주최측인 (사)인디포럼작가회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지만, 상영관 내 철저한 방역, 거리두기 지키기를 통해, ‘안전한 영화제’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일간의 축제 여정을 마무리할 폐막식은 <겨울밤에>의 감독 장우진과 배우 우지현의 사회로 7월 27일(월) 진행된다. 폐막작은 <여름날>(감독 오정석)이다.

 

티켓 예매(온라인 예매는 YES24) 및 영화제 관련 상세한 내용은 인디포럼2020 영화제 홈페이지(www.indieforu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주최/주관 단체인 (사)인디포럼작가회의 사무국(02-720-6056 / indiefo-rum@gmail.com)으로 하면 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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