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하야 국민청원 3만명 동의했으나, 4일만 비공개 처리 ‘청원요건 위반?’

의병방송 ‘하모니십tv’ 운영자 신재훈 박사가 올려
기사입력 2020.07.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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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신재훈 박사가 올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국민청원’이 사전동의 요건 100명을 훌쩍 넘어 3만명에 달했으나 청원 게시 4일 만인 23일,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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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하모니십tv 방송 캡처)

 

이번 문 대통령 하야 청원을 올린 사람은 유튜브 ‘하모니십tv’를 운영하는 신백훈(철학박사, 前 성균관대 초빙교수, 前농협대 겸임교수) 박사다. 


청와대는 해당 청원이 비공개 전환된 이유에 대해 “사전동의 100명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였으나, 청원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된 청원이다”고 설명했다. 


신 박사가 올린 청원 게시글 전문은 다음과 같다. 


“문재인은 8월 15일 이전에 하야할 것을 청원합니다.


문재인은 대통령 자격도 없을뿐더러, 대한민국 국민 될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공자님이 말한 교언영색(巧言令色)한 자로서 국론분열, 정치 모리배, 경제폭망으로 국민의 지탄이 천벌(天罰)을 받아 마땅한 자입니다.


한 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나라대로 국회에서 연설 후 국민으로부터 신발 투척을 받은 것이 그 증거입니다. 가짜평화주의자, 가짜인권주의자, 가짜민주주의자라는 애국민의 고함소리가 천심(天心)입니다. 절반 이상의 국민이 마음속으로 신발을 던진 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박원순 사태, 백선엽 장군 서거에 대해 아무런 발언이 없다는 것은 대통령이기를 포기 한 것입니다. 미국의 백선엽 애도 성명과 조문에 비교하면 대통령 직무포기자입니다.


전국 교수 6천명이 만든 문재인이 그만둬야할 100대 죄목을 여기서 다 나열할 수가 없지만, 탈 원전으로 국민전기료부담, 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경제 폭망이 되고, 인국공사태로 일자리의 공정한 경쟁을 없앤 것, 울산 부정선거로 친구를 울산 시장 시킨 것은 범죄요 몰염치 한 것, 탈북단체를 법인 취소로 미국조야가 한국정부에 경악하는 등등 이제 막장입니다. 문재인은 강제로 국민들이 끌어내리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의 국민들을 심적 고통과 피를 흘리지 않게 하는 것이 마지막 그나마 속죄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8월 15일 광복절과 건국기념일 이전까지 대 국민 사죄를 하고 하야하기를 온 국민과 더불어 청원합니다. 본 청원의 처리 결과를 유튜브 명백히 공개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신 박사는 SNS에서 청원에 대해 “7월 18일 오후에 청원을 등록했는데, 19일 하루도 되지 않아 3천명이 넘는 폭팔적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는 국민들의 뜻이 이미 문 대통령의 하야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요건에는 ▲욕설‧비속어 ▲폭력적·선정적·특정집단 혐오표현 ▲개인정보 유출‧허위사실‧명예훼손 등의 내용이 포함된 청원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 혹은 ‘숨김’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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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요건 관련 내용 캡처)

 

의병방송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청원이 어떤 요건에 위배돼 비공개 됐는지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요건에 위배되는 청원이었다면 이미 18일에 검토를 통해 삭제돼야 하는 게 아니냐”며 “현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이라 이제 와서 비공개 처리 한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연설 후 나오는 길에 정창옥(남, 57)씨로부터 신발 투척을 당한 바 있다. 


[곽중희 기자 rhkrwnd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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