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안티고네』, 그리스 신화 ‘안티고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기사입력 2020.08.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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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전 언제든 다시 법을 어길 거예요” 도발적 대사 화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전 객석에서 박수갈채를 받은 화제의 영화 <안티고네(Antigone)>(감독: 소피 데라스페)가 9월 24일 개봉을 확정하고 주인공 ‘안티고네’의 눈물을 포착한 강렬한 클로즈업의 1차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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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티고네', 1차 포스터 / 제공=그린나래미디어,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영화 <안티고네>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 싶은 안티고네가 오빠 대신 감옥에 들어가면서 일약 SNS 영웅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권력에 맞서 자신의 의지를 피력하는 열일곱 소녀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움켜쥐며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 생각해볼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오이디푸스 왕의 딸인 ‘안티고네’의 이야기를 현대의 캐나다 몬트리올로 가져와 난민 문제 등을 엮어 재해석해낸 소피 데라스페 감독은 신인 감독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용감하고 거침 없는 솜씨로 강렬한 작품을 완성해냈다. 이에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는 캐나다 장편영화상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어서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에 캐나다 엔트리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이에 해외 유수 언론들은 “당신의 심장을 울릴 이야기”(The Star), “나에마 리치의 놀라운 발견! 지적이고 감동적이다”(Variety), “안티고네 신화를 21세기 현대에 살아 숨쉬는 시네마로 재탄생시켰다”(Hollywood Reporter) 등의 극찬을 쏟아내며 <안티고네>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안티고네>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나에마 리치의 열연 덕분이다. 연기 경력이 거의 없는 신인 배우이지만 오빠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감옥에 들어가는 ‘안티고네’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에서는 나에마 리치의 클로즈업을 통해 ‘안티고네’ 캐릭터의 강렬한 면모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파란 눈동자가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뚫을 것 같은 강렬함을 담고 있는 가운데, 흘러내리는 눈물, 그리고 “전 언제든 다시 법을 어길 거예요”라는 도발적인 대사가 ‘안티고네’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다. 아무런 꾸밈 없이 오직 ‘안티고네’의 얼굴만으로 완성된 1차 포스터는 SNS 상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3천 건에 가까운 리트윗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스로 영웅이 된 열일곱 소녀 ‘안티고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안길 화제작 <안티고네>는 오는 9월 24일 개봉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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