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행동 철회하라, 허윤정 대변인”

기사입력 2020.08.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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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코로나19로 국회 모든 일정 중단, 민주당은 상황수습을 위해 방역 당국에 적극 협력할 것이다. 신규확진자수가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국회에도 확진자가 발생하며 오늘 모든 일정이 중단되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실무 당직자, 그리고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까지 자율적 격리에 들어갔고, 국회 내 모든 건물은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8월 27일(목) 오후 현안 브리핑 했다.
 
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상황 수습을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또 다른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도 부족’하다며 정부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방역을 위해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습니다. 국회가 국민을 위해 다시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코로나19 비상시국에 반발 수위 높여가는 의료계, 즉각적인 집단행동 철회를 촉구합니다. 지난 21일 전공의들의 무기한 진료거부 시작에 이어 대한의사협회도 집단휴진에 돌입한 지 이틀이 됐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무려 441명을 기록했습니다. 재확산 이후 4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고 하면서 의료계는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 한 채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수용하지 않고 단체 사직서 제출 방안을 준비하고 있고, 코로나19에 한해 복귀했던 진료마저 자원봉사 형식으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의협은 한 명이라도 처벌 받을 경우 3일이 아닌 무기한 집단휴진에 돌입하겠다며 정부를 겁박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또 참으로 답답한 심정입니다. 의료 비상시국에 국민의 생명과 환자들을 볼모로 삼아 정부를 압박하고 나선 것은 무책임과 집단 이기주의로 여겨질 뿐입니다. 용납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지지가 아닌, 코로나 국면에서 쌓았던 신뢰마저 잃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이미 공개적으로 의료계가 반대하는 정책 추진 보류 입장을 밝히며 양보했습니다. 이를 거부한 것도, 지난 24일 잠정 합의안을 일방적으로 번복하고 나선 것도 의료계입니다. 일촉즉발의 코로나 시국에서 더 이상의 집단행동은 안 됩니다. 지금 즉시 집단행동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 또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적 법 집행을 통해 엄정 대응하되, 대화의 노력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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