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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가 9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2010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오는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연장공연까지 기록한 화제작이다. 이번 무대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중극장으로 규모를 키워 창작 뮤지컬의 진화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마, 돈 크라이>는 반원형 무대를 100% 활용한 세트 디자인과,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던 관객과 배우와의 극 중 커뮤니케이션은 그대로 살린 게 특징이다.
이운기 연출은 "원래 그려내고 싶었던 무대는 소극장 보다 큰 스케일이었고, (초연은) 일종의 시험이었다" 며 "처음부터 그려내고 싶었던 무대를 담아낼 것" 이라고 밝혔다.
공연 관계자는 "캐릭터를 강화하고 종전의 프로페서 V 중심의 1인극에서 2인극으로 형식을 바꿨다. 두 캐릭터의 대비되는 매력으로 감정선과 캐릭터를 더 선명하게 살려냈다" 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송용진, 허규, 임병근, 고영빈, 장현덕 등 뜨거운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사랑이 두려운 천재 물리학자가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의 유혹에 사로잡혀 파멸로 빠지게 된다는 강렬한 이야기까지 더해진 <마마, 돈 크라이>는 오는 3월 9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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