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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구명구급협회 제공)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프리랜서 기자]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생명구조를 위해 교육을 해야만 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심폐소생술 교육이다. 한국구명구급협회 석기영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한국의 경우 연간 3만여 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인구 10만 명당 39.4명으로 위암 35.4명, 폐암 27.5명보다 심정지 발생률이 높으며, 사망자도 연간 2만 9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그는 “매년 7만여 명에게 교육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교육이 전면 취소되고 있다”며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교육을 멈출 수 없는 이유”라고 역설했다.
이어 “가장 취약 계층이 노인들인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국 각 지역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 노인시설의 임직원 관리자 노인들에게 기본적인 응급처치 교육 의무화 확대와 보급이 절실하다”고 했다.
석기영 회장은 2019년 국회에서 심폐소생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는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56%로 끌어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전국에 심폐소생술을 보급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석 회장은 “‘2020 UP TO 실버안심존 프로젝트’는 노인들에게 불필요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며 “기본적인 심폐소생술과 AED(자동심장충격기)사용방법, 이물제거법인 기도폐쇄처치와 골절, 염좌, 화상, 출혈 등 외상처치 응급처치와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 교육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