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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백석(백기행) 동명 시를 동기로 한 창작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시인들의 시인이라고 불리던 백석과 그의 시와 사랑으로 평생을 그리움에 살았던 자야(김영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박해림 작가와 채한울 작곡가가 우란문화재단 시야 스튜디오에서 개발 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서 2015년 초연했다.
초연 이래 유료 객석 점유율 95%에 빛나는 흥행을 기록한 것은 물론 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극본, 작사상과 연출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뮤지컬 극작으로는 두 번째로 차범석 희곡상 뮤지컬 극본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연에서 당대 최고 모던 보이이자 시인들 선망의 대상이었던 백석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 해온 강필석, 오종혁 그리고 새로운 백석 송원근이 함께한다.
평생을 헤어지던 순간을 반복하며 그리움 속에 살았던 자야 역에는 재연 공연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던 정운선과 색다른 자야 모습을 보여줄 전성민(김유영), 이하나가 합류하게 됐다.
또한 작품 안과 밖에서 그들의 사랑을 지켜보는 사내 역에는 윤석현, 장민수가 무대를 채워 나간다.
이번 세 번째 시즌은 작품 극작가인 박해림이 연출까지 맡았다. 여기에 새로운 창작팀이 대거 합류해 한층 나아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11월 3일부터 2021년 1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첫 번째 티켓 예매는 9월 22일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