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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코로나19 8개월을 넘기면서 사회 곳곳이 무기력해졌다. 어린이들의 최후의 보루였던 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오늘도 긴급보육, 긴급돌봄 교실, 재택근무를 번갈아 수소문하며, 여의치 않으면 직장을 등진 상태로 문 닫힌 학교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9월 17일(목) 논평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두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은 인재(人災)다. 보육원,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 가정 등 코로나19로 더 고통스러워질 취약계층에는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손쉬운 복지만 챙기다 정작 도움이 절실한 사각지대 어린이들은 그늘 속에서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돌봄정책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 방임신고 3번이나 갈 정도로 방치된 사각지대 가정에는 통신비 2만원보다 따뜻한 도시락이라도 챙겨 생존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정책의지가 절실하다. 국회의 무관심이 없었는지 국민의힘도 책임지고 살피겠다. 코로나19와 같은 긴급재난 발생 때 ‘재난 육아보육 재택근무제’, ‘재난 가족 돌봄 휴가제’ 등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정책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누군가의 아들은 전화휴가를 가고, 누군가는 역사의 아픔을 이용하는 와중에도 국민 태반은 코로나19로 인한 한계상황에 몰리고 있다. 서민들이 절망과 무기력의 벽에 마주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두 초등생 형제들이 부디 의식을 되찾아 건강하게 우리사회 사회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