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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조권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제작사 설앤컴퍼니는 13일 오는 4월 26일 개막하는 이 작품의 '헤롯' 역에 조권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1971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는 <오페라의 유령>,<캣츠>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 신화의 시작점에 있는 전설적인 작품이다.
'헤롯'은 주인공 '지저스'를 비웃는 유대왕으로, 코믹하면서도 냉소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특히 '지저스'와 민중 모두를 이해하지 못하는 '헤롯'은 지저스를 둘러싼 날카로운 갈등 사이에서 경쾌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극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감초 역할을 맡는다.
조권은 "그동안 많은 작품들의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수퍼스타>는 헤롯의 풍자쇼를 스스로가 잘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있었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역대 최연소 헤롯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만큼 퍼포먼스, 노래, 표정 연기에 재미를 더해 보는 분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연기를 펼치며 최고의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조권과 함께 할 또 한 명의 '헤롯'으로는 <톡식 히어로>,<<벽을 뚫는 남자>,<미스 사이공> 등에 나온 실력파 배우 김동현이 캐스팅됐다.
'지저스' 역은 마이클 리와 박은태가 발탁됐고, 스승인 '지저스'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배신하는 '유다' 역에는 윤도현(YB), 김신의(몽니), 한지상이 나온다.
천한 여자로 '지저스'에게 존경과 사랑을 동시에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는 '마리아' 역에는 정선아와 장은아가 캐스팅됐다.
<지저스 크라이스 수퍼스타>는 전세계 1억 5천만명이 열광한 브로드웨이의 영원한 전설이자, 지금도 UK 투어, 호주 투어, 미국 투어 등 곳곳에서 끊임없이 무대로 올려지고 있는 생명력을 지닌 작품이다. 6월 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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