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소극장 35주년 기념 전시.공연 '건물의 시간' 14일 개막

기사입력 2020.10.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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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10월 14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산울림 소극장에서 소극장 산울림 개관 35주년 기념 공연 '건물의 시간'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산울림 소극장이 공연했던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 '이방인', '산울림 편지 콘서트' 등에 나왔던 명장면.대사들을 배우 안석환이 해설을 맡고, 배우 박윤석, 임정은, 왕보인, 바이올린 연주자 김상우가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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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산울림은 올해로 창단 51년을 맞는 극단 산울림 전용 극장이다. 홍대 인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에 위치한 소극장은 1985년 3월 개관한 뒤로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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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막한 '건물의 시간'은 개관 35주년을 맞아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는 자리다. 11월 1일까지 건물 지하 소극장에서는 평일(화요일 제외)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극단 산울림이 올려온 대표 작품 7개를 하나의 공연으로 엮은 '35년의 울림'을 선보인다.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 '이방인', '산울림 편지 콘서트' 등 그동안 산울림 대표 공연에 나왔던 세 명의 배우(박윤석, 임정은, 왕보인)가 명장면과 대사들을 하나의 공연 안에서 새로운 울림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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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평일 오후 2.4.5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그동안 산울림 대표작을 찍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관객을 찾는다. 30여분 상영되는 영상 속에서 '고도를 기다리며', '이방인' 등의 공연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소극장 건물 2층 아트앤크래프트 갤러리에서는 아카이브 전시 'reflection'이 개최된다. 소극장 건물에 보관해온 소장품 및 기록물들을 공개하며 소극장이 선사해온 공연예술 철학을 되돌아본다.  

 

1층 극장 입구와 계단 사이로 소극장 산울림의 주요 연보와 이 건물을 빛낸 인물들 사진을 담은 '기억의 통로(memory)'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개관 35주년을 축하하는 연극인과 관객들 축하 영상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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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관계자는 "일상조차 힘든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 연극이, 또 소극장이라는 공간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처음 문을 연 이후로 계속 답을 찾아왔던 그 질문을, 소극장 산울림은 이번 35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다시 던지고자 한다" 고 말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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