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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광주'가 KBS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KBS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 음악회'에 참여했다.
지난 16일 열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음악회'는 5.18민주화운동 40년을 맞아 음악을 통해 숭고한 희생 의미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과천시향 상임지휘자의 객원지휘로 KBS 교향악단 연주와 뮤지컬 '광주' 출연진 협연으로 진행됐다. 5.18민주화운동 날짜에 맞추어 5월 18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어 지난 16일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관객을 맞이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을 시작으로 문을 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음악회'에는 '광주'에 출연 중인 민우혁(박성혁), 민영기, 장은아, 정유지, 주민진이 무대에 올라 KBS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극 중 넘버를 불렀다.
첫 곡은 길었던 암흑 시대를 횃불로 밝히고 찬란한 자유 시대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곡 '그날이 올 때까지'다. 이어서 부른 '훌라훌라'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실제로 광주 시민들이 불렀던 곡으로 '광주'에서도 뜨거운 5.18민주화운동 순간을 재현해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광주' 대표 넘버 '맹세', '도무지 알 수 없는 일'과 '님을 위한 행진곡'도 함께 불러 음악으로 뮤지컬 '광주' 극적인 장면 서사를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28일 밤 12시 KBS 1TV KBS 중계석을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광주'는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