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24일 '다음 詩 페스티벌' 연다

기사입력 2020.10.2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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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_서울문화재단] (포스터) 다음 시 페스티벌.jpe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문화재단과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공동 주최하는 '다음 詩 페스티벌'이 24일 대학로 공공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인, 예술가, 시민(독자)이 함께 전시, 시 낭독회, 포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를 경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행사에는 시인 심보선, 유희경, 장수진, 송승언과 기획자 반주리 등 '다음 시 페스티벌 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47명 시인과 예술가가 참여한다. 

 

행사는 '다음 시를 위한 전시'와 '다음 시를 위한 무대'로 나눠 진행한다. 

 

공공그라운드 지하 1층 001스테이지에서 진행하는 '다음 시를 위한 전시'는 다음 시를 위한 선언, 시를 위한 아트워크, 시는 무엇인가 또는 무엇이 아닌가 등 세 개의 전시로 구성된다. 

 

'다음 시를 위한 선언'은 김혜순, 송재학, 김소연, 오은, 박준, 문보영, 성다영, 조해주 등 25명 시인이 각자 방식으로 표현한 '다음의 시' 선언문을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장 정면은 실시간 참여를 통해 구현되는 웹사이트 '시는 무엇인가 또는 무엇이 아닌가' 화면이 수놓는다.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시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으며, 수집된 내용은 전시장 벽면을 통해 무작위 추출로 공개된다. 

 

전시장에는 다른 장르 예술가들이 참여한 '시를 위한 아트워크'도 마련된다. '영상'과 '소리'를 전제로 한 다양한 작업들을 통해 시를 다른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공공그라운드 지하 2층 파랑새극장에서 진행하는 '다음 시를 위한 무대'는 시 낭독회, '시의 대화', 다음의 시를 위한 포럼, 독자 선언 '우리는 왜 시를 읽는가, 혹은 읽지 않는가' 등으로 진행된다. 

 

시 낭독회 '시의 대화'에서는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시인 신해욱과 김유림이 한시간에 걸쳐 시를 통해 대화를 나눈다. 

 

포럼 '우리는 어떻게 시인이 되는가'는 시인 송승언의 사회로 시인 이소호와 서호준이 각각 시인이 된 과정과 시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독자 선언 '우리는 왜 시를 읽는가, 혹은 읽지 않는가'는 시인이자 연극인 장수진의 연출로 진행한다. 사전 신청을 통해 모인 9명의 독자와 함께 각자 준비한 원고를 목소리와 움직임으로 저마다 시를 읽는, 혹은 읽지 않는 이유를 형상화한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학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시를 통해 '숨-쉼-틈'을 느낄 수 있는 '다음 시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시인을 비롯해 평소 시를 아끼는 독자와 시가 궁금하고 그 환경에 대해 알고 싶은 많은 이들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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