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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극단 시민극장이 50주년 기념작품으로 연극 '카프카의 변신'을 오는 25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무대에서 공연 올린다.
연극 ‘변신’은 프란츠 카프카 원작을 장경민 (재구성,연출), 임정은(재구성 협력연출)이 현대적 감각을 입혀 독특하고 새로운 표현형식의 연극으로 각색, 무대화했다.
출연 이호림, 한진우, 김채원, 민채연, 이동협, 임종현, 정수련, 정서윤이 열연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연극'카프카의 변신'을 통해 바라보는 현대인의 모습 속에서 자기 존재의 의미를 잃고 살아가는 소외된 인간 모습을 여려 상징적인 도구로 형상화하였다.
줄거리는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는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한 마리의 흉측한 벌레로 변신해 있음을 깨닫는다. 영업사원이자 한 집안의 기둥인 그레고르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출근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급작스러운 불행으로 분노와 절망에 휩싸인 그레고르는 가족에게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려고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다.
장경민(재구성,연출)은 "변신이란 쓸모없어진 인간의 모습을 우아하게 묘사한 것에 불과하고 일과 의무에 짓눌리고 변화되어 사라진 한 벌레는 우리들 현대인의 모습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깊어가는 요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연극'카프카의 변신' 통해서 삶을 돌아보며 변신을 꾀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공연되는 대학로 공간 아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마스크 미착용 관객 출입제한,QR코드 체크인, 발열체크 등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공휴일 오후4시이고 매주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