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다음 인기 웹툰 '세자전'이 동명 음악극으로 재탄생한다. 

공연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희비극 '세자전'을 11월 24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정이리이리 원작 '세자전'은 세자 책봉 경합을 두고 권력과 암투를 그리며, 2년여에 걸쳐 총 192화가 연재됐다. 연재 당시 평점 9.7점을 기록했고, '드라마나 영화로 만나보고 싶은 웹툰'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약 5년여 사전 제작 과정을 거쳐 원작이 가진 탄탄한 이야기 구조에 악학궤범과 궁중광대극, 오례 등의 전통문화를 극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초연은 오세혁 작.연출, 이진욱 작곡.음악감독, 송희진 안무감독 등 젊은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동생을 죽이고 옥좌에 오른 왕 '이홍' 역에 김주호-이석준, 후궁의 아들 '진평군' 역에는 성두섭-양지원-정욱진이 출연한다. 이미 세자가 됐어야 할 '안영대군' 역 정민-이형훈-조환지, 귀족 가문 출신 중전 '지안' 역은 정연-신의정이 맡는다. 

풍류 속에 사는 '칠성군' 역에 최호중-심우성, 먹는 것이 즐거운 '완덕군' 신창주, 학구적인 '동진군' 역에 구준모가 캐스팅됐다. 혼으로 남아 왕을 압박하는 동생 '이광' 역으로 김건호, 작품 안에서 다양한 색을 입혀줄 '광대'는 이승우가 연기한다. 

음악극 '세자전'은 23일 첫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