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10주년 맞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출연

기사입력 2020.10.2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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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출연하는 배우 엄기준이 무대와 TV에서 올해 연말을 불태운다. 

 

뮤지컬 '베르테르', '레베카' 등 수많은 뮤지컬 작품에 출연했던 엄기준은 뮤지컬뿐 아니라 연극, 영화, TV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왔다. 순애보 캐릭터부터 악인 캐릭터까지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엄기준은 2010년 초연을 비롯해 이번 10주년 기념까지 전 시즌 에드몬드 단테스 역으로 출연해 '엄몬테', '몬테크리스토 장인'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선원 시절 다정하고 순수했던 에드몬드와 피의 복수를 다짐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간극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평가받는다. 

 

더불어 선원인 에드몬드가 백작이라는 지위에 이르기까지 서사를 극적으로 그려내 깊은 연기력이 빚어낼 수 있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견고히 해왔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공연이 전 시즌 역량을 집대성한 정점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엄기준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돌아와 자신 스스로가 거짓이 돼 복수를 다짐하며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을 부르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순수한 청년 에드몬드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거짓에 고통스러워하는 장면과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또한 엄기준은 방영을 앞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도 출연한다. 건축회사 대표이자 부동산 귀재 주탄태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엄기준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운명이라 생각했다. 10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했는데, 또 다른 운명처럼 주단태 역을 맡게 됐다. 몬테와 단태로 올 연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몬테크리스토'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중독성 있는 음악과 그의 짝 잭 머피 웅장하게 전개되는 대본과 가사를 중심으로 한다. 재미를 뛰어넘는 감동과 쾌감을 선사하며 지난 10년간 한국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10주년 기념공연은 뮤지컬 '웃는 남자', '레베카' 등 수많은 흥행작의 수장 역할을 맡아온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연출이 제작 감독으로 참여했다. 권은아 한국 연출이 이번 시즌 직접 작품을 진두 지휘한다. 

 

11월 17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나며 엄기준-카이(정기열)-신성록-옥주현-린아(이지연)-이지혜-최민철-김준현-강태을-이종문-최성혁-최성원-임별-이상준-이한밀-김영주-전수미 등이 나온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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