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11월 완창판소리 '김수연의 수궁가' 21일 공연

기사입력 2020.11.0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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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김수연의 수궁가' 공연이 2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김수연 명창이 박초월 명창에게 직접 배운 미산제 '수궁가'를 국립극장 무대에서 완창한다. 스승인 박초월 명창 소리 전통을 잘 계승했다고 평가받는 만큼 미산제 '수궁가'의 멋과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미산제 '수궁가'는 서민적인 정서와 자연스러운 소리가 잘 녹아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수연 명창은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도 인간사 충(忠)을 다룬 귀한 소리다. 우리 삶에 지혜와 위안을 건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완창 무대에 서려고 한다" 고 소감을 말했다. 

 

김수연 명창은 어린 시절 고향 전북 군산의 집 근처 국악원에서 들려오는 민요와 국악기 소리에 자연스럽게 이끌려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에서 당대 최고봉 명창으로 꼽히던 박초월 명창과 성우향 명창을 사사했다. 

 

1978년 전국판소리명창대회 장원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1989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1992년 서울국악대경연(현 KBS국악대경연) 대상 등 최고 권위 판소리 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면서 명창 반열에 올랐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 재직하며 지도위원을 지내는 등 판소리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전수교육조교이자 김세종제 춘향가 보존회 이사장으로서 판소리 전수와 후학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김청만 명고, 제20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조용복이 고수로 함께한다. 유영대 고려대 한국학전공 교수가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실행방안에 따라 '객석 띄어앉기'를 실시한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전석 2만원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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