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더불어민주당 청년TF 미소대화 개최..."비정형노동의 이해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

비대면 시대, 청년 배달종사자들의 제도권 진입을 위해...
기사입력 2020.11.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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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더불어민주당 청년TF 미소대화,비정형노동 현장간담회 모습.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청년TF은 미소대화(미래를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나가는 청년들의 대화)의 첫 걸음으로 12일(목) 오후 4시, 배달플랫폼 생각대로 동대문지점에서 비정형노동의 이해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청년 배달종사자들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청년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성민 최고위원을 비롯하여 부단장이자 전국청년위원장인 장경태 국회의원과 전국대학생위원장인 박영훈 부단장, 전용기 국회의원, 김선영, 김지수, 박희정, 주무열 위원이 참석하여 10여 명의 청년 배달종사들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플랫폼노동의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제를 맡은 민주노총 배달라이더스지회 이성희 부지회장은 ‘배달종사자들의 수입 불안정과 경제적 종속 그리고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배달종사자들이 사회적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와 해결 방안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주제별 토론에서는 먼저 청년 배달종사자들로부터 현장의 실상과 고충을 들을 수 있는 ‘청년 배달종사자 처우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후 청년 배달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으로서 ‘배달료 현실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청년 배달종사자, 배달노조, 배달플랫폼社가 상호 토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간담회 이후 청년TF는 생각대로 동대문지점 현장답사와 배달체험을 통해 청년 배달종사들의 업무현장과 청년 배달종사들이 직면한 문제를 직접 몸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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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더불어민주당 청년TF 미소대화,비정형노동 현장간담회 단체사진.

 

청년TF 단장을 맡은 박성민 최고위원은 “이번 현장간담회는 대화의 형식을 넘어 체험을 통해 청년의 현실과 아픔을 경험하는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더욱 뜻깊었고, 앞으로도 청년TF는 기존의 정치권 방식을 벗어나 더욱 청년과 현장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청년TF 부단장을 맡은 장경태 국회의원은 “이제는 비대면의 시대로, 플랫폼노동자들이 필수인 시대”라며, “청년 배달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비정형노동의 제도권 진입을 위해 국회에서 관련 입법과제가 조속히 논의되고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함께 부단장직을 맡은 전국대학생위원회 박영훈 위원장도 “저도 몇 년 전에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반년 넘게 배달노동을 한 적이 있어 고충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때의 경험과 오늘 만난 분들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고충을 기억하고 이 목소리들을 대변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간담회에 함께한 전용기 국회의원은 “새로운 직업군의 노동 처우가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치권에서 관심 가지고 사회보장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였다.

 

청년TF가 추진하는 미소대화는 매주 목요일마다 분야별 정책과제와 시대정신을 담은 사회적 아젠다를 선정해 해당 청년 당사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정책과제로는 비정형노동, 보호종료아동, 주거, 부채, 미래산업과 혁신일자리, 대중문화·예술 등을 선정하였고, 성평등, 자기결정권, 기회의 격차, 기후위기, 평화와 교류 등을 사회적 아젠다로 채택하였으며, 앞으로 11주 동안 청년 당사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공론장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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