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X오정세,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2021년 1월 개봉

기사입력 2020.11.2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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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2021년 1월 개봉한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오정세가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직장에서 우수사원으로 꼽히며 인정받던 정은은 어느 날 갑자기 권고사직을 마주하게 된다. 하청으로 1년 동안 파견을 가면 다시 원청으로 복귀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정은은 결국 파견을 결정하지만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 도전에 직면한다. 

 

공개된 사진은 정은 앞에 펼쳐질 파란만장한 서사를 예고한다. 첫 번째 사진에서 파란색 작업복을 입고 놀란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정은 표정과 두 번째 사진 속 줄에 의지해 매달린 정은의 상하반전된 사진은 제자리를 찾기 위한 정은 여정에 예상치 못한 도전이 있을 것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다인(마영선)이 부당해고, 파견, 성차별에 당당하게 맞서는 정은으로, 성실한 사람들의 설 자리를 빼앗는 세상을 향해 통쾌한 함성을 외친다. 오정세가 정은을 지지하는 막내 역으로 출연하며 서늘한 세상 속 숨쉴 틈이 되어주는 따뜻한 모습을 선보인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환경을 요구했던 故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행사가 열리는 2020년, 과연 지금은 얼마나 더 나은 환경이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2021년 새해 '내 일과 내일'을 지키는 힘찬 활력을 주는 영화로 다가올 전망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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