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진농(주) 엄허종 회장, 2020 올해를 빛낸 한국인대상 수상!

국내최대를 넘어 세계를 내다보는 슈퍼푸드 ‘아이스플랜트’ 선구자
기사입력 2020.12.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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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허종.jpg

 

[선데이뉴스신문=최정윤 기자] 아이스플랜트 재배와 상품화에 성공한 농업회사법인 진농(주) 엄허종 회장이 ‘2018년 대한민국 신지식인선정에 이어 지난 12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기자클럽에서 개최된 ‘2020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시상식에서 한국농업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 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선 생소했던 아이스플랜트’. 최근 한국인의 밥상’, ‘천기누설등의 TV프로그램을 통해 그 효능이 소개되면서 점차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남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이 원산지인 다육채소다. 일본에서는 크리스털로 불리며 일찌감치 항노화기능성작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아이스플랜트라는 이름처럼 투명한 얼음처럼 보이는 블러더세포가 줄기와 잎 표면을 덮고 있는 독특한 생김새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블러더세포 속에 풍부한 이노시톨성분은 혈당을 조절하고, 중성지방세포증식을 억제하는 마이요 이노시톨도 함유돼 있다. 또한 항산화와 피부노화를 늦추는 베타카로틴도 포함돼 있다. 그야말로 현대인의 일상에 가까이두면 좋을 식재료인 것이다. 멀고 먼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사막이나 고산지역에서 주로 자생하는 저온성 다육식물 아이스플랜트를 국내에 소개한 사람은 농업회사법인 진농()의 엄허종 회장이다.

 

엄허종.jpg

 

식물생장 LED조명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했던 그는 아이스플랜트라는 식물에서 미래를 내다봤다. 인류가 단하나의 채소만을 먹고 살아야 한다면, 미래에 어떤 채소가 인류의 건강에 도움을 줄까를 고민하던 차에 아이스플랜트를 만났고 10년이라는 시간을 아이스플랜트 보급에 공을 들였다. 

 

엄 회장은 열대저온 식물인 아이스플랜트를 경남 진주에서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해 아이스플랜트 조직배양과 육묘기술 등 자신만의 원천기술을 만들어 나갔다. 그는 아이스플랜트는 일반토지에서 재배하면 중금속과 농약잔여물까지 흡착할 수 있어 재배가 까다로운 식물입니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수경재배 방식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한발 나아가 아이스플랜트 맞춤형 양액제조 기술을 개발해 무농약 친환경 재배까지 가능해졌다. 이에 제2형 당뇨환자의 혈당강하와 당뇨합병증 개선 등의 효능이 있는 피니톨성분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고, 대량재배도 수월하게 만든 큰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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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하루 24시간, 1년 내내 아이스플랜트가 최적의 생육조건에서 자랄 수 있는 재배환경까지 갖췄다. 이에 진농은 특용작물 재배기술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농업전문기술회사로 성장, 아이스플랜트만 국내 최대인 약 5천 평 규모의 시설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바나나, 파인애플 등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아이스플랜트 가공기술을 활용해 차와 숙취음료, 장아찌, 소금, 화장품 등 12가지 품목의 상품화도 이뤄냈다.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 수출에 성공했으며 국내 유통도 확대할 계획으로 전국 편의점을 통해 아이스플랜트 음료 출시도 예정돼 있는 상황.

 

지난 10년간 아이스플랜트 연구개발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그의 현재 소망은 아이스플랜트 재배농가가 많아지는 것이라고 한다. 현재 국내에는 6~7곳에서만 아이스플랜트를 재배하고 있고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 중이다. 엄 회장은 재배방법을 제대로 습득한다면 농가에는 큰 소득원이 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작물이, 소비자에게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기능성 슈퍼푸드로 사랑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최정윤 기자 maram77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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