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장혜영 원내대변인,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 '구의역 사고' 발언 관련”

기사입력 2020.12.1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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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장혜영 원내대변인,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지난 2016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의 승강장 내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던 김모 군이 열차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이러한 김군의 죽음을 당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던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고 치부하는 발언을 했음이 내부 회의록을 인용한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고 정의당 장혜영 원내대변인은 12월 18일(금) 오후 2시 30분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장 의원은 브리핑에서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에게 묻습니다. 김군의 죽음이 정말로 그저 위탁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입니까. 정말로 김군이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습니까. 정말로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부끄럽지도 않으십니까. 우리 사회의 무수한 김군들을 지킬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차가운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 외롭게 멈춰서있는 지금, 위험의 외주화, 구조적 재난을 개인의 실수로 치부하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안일하고 부당한 현실인식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죽음의 행렬을 멈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오직 법 제정을 위해 곡기마저 끊은 유족들과 6석 정의당의 힘으로 위태로운 촛불처럼 국회 문턱 앞에 멈춰서있습니다. 변창흠 후보자에게 촉구합니다. 본인의 잘못된 과거 발언에 대해 뉘우치고 국민 앞에 진정성 있게 사과하십시오. 오늘도 어딘가에서 위험과 죽음을 무릅쓰고 위태롭게 일하고 있는 모든 김군들에게 진심을 담아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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