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로 이용웅 칼럼] 중국 習近平 국가주석의 2021년 新年辭와 北京의 元旦

기사입력 2021.01.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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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중국 習近平 주석 2021년 신년사 발표.-2021년 1월 1일 字.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중국의 근하신년(謹賀新年)!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 2021년 1월 1일 자(字), 원단(元旦)의 3개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하나는 “習近平 국가주석 2021년 신년사”인데, 중앙라디오TV본부(中央廣播電視總臺) 및 인터넷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또 하나는 “전국정협 신년 다과회 개최”입니다. ‘다과회’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대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리커창(李克强), 리잔수(栗戰書), 왕양(汪洋), 왕후닝(王滬寧), 자오러지(趙樂際), 한정(韓正), 왕치산(王岐山) 등 당과 국가 지도부도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베이징 골목, 반짝이는 금빛 명함”입니다. “후퉁(胡同•골목)은 옛 베이징의 역사와 문화를 나타내는 금빛 명함”이라고 했습니다. 本 칼럼은 ‘신년사’(全文)와 <인민일보> (2021.1.1.)의 사진들로 구성했습니다. 다음은 시진평 신년사 전문 입니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1년의 발걸음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이때 저는 베이징에서 여러분께 새해의 아름다운 축복을 전합니다! 2020년은 평범하지 않은 해였습니다. 갑작스럽게 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마주해 우리는 인민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류애를 보여주었고 단합된 힘과 불굴의 끈기로 전염병과 싸우는 서사시를 썼습니다.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나날 속에서 역행해 출정하는 기백을 볼 수 있었고, 굴하지 않는 사수도 볼 수 있었으며, 고난을 함께 하는 책임감도 볼 수 있었고, 용감하고 두려움 없는 희생도 볼 수 있었으며, 서로 돕는 감동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백의의 천사에서 인민군대에 이르기까지, 과학자에서 지역사회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자원봉사자에서 공사 건설자에 이르기까지, 고희의 노인에서 1990년대∙2000년대 출생한 청년 세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들이 생명으로 사명을 다했고, 사랑으로 국민을 지키며, 개개인의 미약한 힘을 방대하고 위대한 힘으로 모아 생명을 지키는 철옹성을 쌓았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용감하게 돌진하는 사람들의 뒷모습, 한마음으로 서로 손을 잡은 릴레이, 사람을 감동시키는 장면들은 위대한 방역 정신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평범함이 위대함을 만들어내고 영웅은 인민 속에서 나옵니다. 모두가 정말 대단하십니다! 불행하게 감염된 모든 환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든 평범한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위대한 조국과 인민들에게 긍지를 느끼며 자강불식의 민족정신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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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시진평-중국 전국정협 신년 다과회-2021년 1월 1일 字.

 

어려움 속에서 용감함과 의연함이 돋보이고,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만 빛나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극복하고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을 총괄해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제13차 5개년 계획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제14차 5개년 계획이 전면적으로 배치되었습니다.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고품질 발전이 심도 있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플러스 성장을 이룩했으며,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100조 위안의 새로운 단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량 생산은 17년 연속 풍작을 이뤘습니다. ‘톈원(天問) 1호’, ‘창어(嫦娥) 5호’, ‘펀더우저’(奮鬥者)호 등 과학 탐사가 중대한 돌파구를 열었습니다.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 건설도 힘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심각한 홍수 피해를 막아냈습니다. 수많은 군민이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수해를 막고 복구하면서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3개 성∙자치구∙시를 시찰하면서 모두가 진지하고 꼼꼼하게 방역 조치를 이행하고, 1분 1초를 다투며 조업과 생산을 재개하고, 혁신 창조에 전력투구하며, 중국 대지에 자신과 자강, 강인함이 넘치고, 분초를 다투고 약동하는 모습을 보고 기뻤습니다.

 

올해 전면적 샤오캉(小康: 중산층) 사회 건설이 역사적 성과를 거뒀고 탈빈곤 결전이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우리는 극빈곤 요새에 총공격을 감행해 가장 어렵고 힘든 과업을 완수했습니다. 8년의 노력 끝에 현행 기준 하에서 약 1억 명의 농촌 빈곤인구가 전부 빈곤에서 벗어났고, 832개 빈곤현이 전부 빈곤 딱지를 뗐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저는 전국 14개 집중 극빈곤 지역에 갔습니다. 농민들이 우공이산의 열의로 일하던 모습과 많은 빈곤구제 간부들이 열정을 쏟아 뛰어드는 헌신적인 모습이 늘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우리는 대나무가 청산을 꽉 물고 놓아주지 않듯 착실하게 열심히 일하면서 농촌진흥의 아름다운 화폭을 그리고 다같이 잘사는 목표를 향해 착실하게 전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올해 우리는 선전 등 경제특구 건립 40주년, 상하이 푸둥(浦東) 개발개방 30주년을 성대하게 축하했습니다. 봄철의 조수가 솟구치는 남중국해 해변과 아름답고 다채로운 황푸(黃浦)강 강변에 서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선도적인 시행과 시범이 시범 리더를 바꾸었고 탐구혁신이 혁신 리더가 되었습니다. 개혁개방은 발전의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향후에도 더 큰 기백으로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하여 더 많은 ‘봄날의 이야기’를 계속 써 내려가야 합니다.

 

도덕적인 사람은 외롭지 않고 온 세상은 한 가정입니다. 1년여의 풍파를 겪으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인류운명공동체의 의미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외국의 많은 정상들과 여러 번 통화하고 여러 번의 화상 회의에 참석했는데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바로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하고 연대해 전염병과 싸우자는 것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은 임무가 막중하고 갈 길이 멉니다. 세계 각국 국민들이 손잡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의 그림자를 몰아내 더욱 아름다운 지구촌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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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신년 다과회-2021년 1월 1일 字.

 

2021년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입니다. 100년의 장정은 파란만장했고, 100년의 초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상하이 스쿠먼(石庫門)에서 자싱(嘉興) 난후(南湖)까지 작은 홍선(紅船) 한 척이 인민의 높은 기대와 민족의 희망을 담고 급류와 험난한 여울을 지나고 거칠고 사나운 파도를 헤쳐 중국이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도록 항로를 인도하는 거함이 되었습니다. 가슴에 천추의 위업을 품을 수 있는 건 100년의 풍모와 재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인민을 중심으로 영원히 초심을 간직하고 사명을 명심하면서 거센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치면서 돛을 올리고 나아가면 반드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100년’을 맞이하는 역사적 교차점에서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새로운 장정이 곧 시작되려 합니다. 이 길은 끝없이 길어 우리가 분투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분투를 통해 가시덤불을 헤치고 수많은 산과 물을 건넜습니다. 우리는 계속 분투하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 더욱 찬란한 업적을 창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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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아름다운 베이징 골목-2021년 1월 1일 字.

 

지금 이 시간은 초저녁으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있을 시간입니다. 새해는 조국의 강산이 아름답고 국가가 태평하고 국민이 편안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또 화목하고 순조롭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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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이용웅 기자 dprkcultu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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