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2021년 신축년 새해,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 사태’로 힘들지만, 소처럼 묵묵히 해내는 우직함과 근면 성실의 자세로 희망을 품고 새해를 맞이하고 계실 거로 생각한다. 그러나 새해 첫날 대구의 한 체육관을 운영하던 50대 가장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메모 한 장을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1월 4일(월) 오전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 의원은 브리핑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진 극단적 선택의 원인은 코로나 사태의 확산으로 영업제한이 길어지자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코로나 시대’가 시작된 이후, 세계 각국이 ‘총성 없는 전쟁’처럼 ‘백신’ 확보 작전에 몰두할 때, 우리 정부는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1,200억원을 들여 ‘K-방역’홍보에 열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지 않고, 국민의 생활과 경제활동의 제한을 기반으로 ‘방역 대책’을 수립해왔다. 그리고 국민의 희생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던 것이다. 이에 국민들께서는 현 정부의 뒤늦은 ‘백신 확보’ 노력을 질책하고, K-방역이 과연 정부의 주장처럼 세계에 자랑할만한 원칙과 기준이 있었는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역은 지금부터가 고비일 것이다. 이에 1년이 다 되어 간다. 나와 가족 그리고 나라를 위해 참았지만, 버티기 어렵다는 신호가 사회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생계가 어렵다고 극단적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분들은 어찌 보면 원칙과 기준이 없는 방역 대책이 낳은 무고한 희생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제는 일상 속 방역 생활 가능한 방역의 틀을 바꿔야 한다. 이제는 주먹구구식 거리두기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원천금지 등의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최소한의 생계가 유지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이 있는 방역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태권도장은 되는데 왜 헬스장은 안 되냐, 브런치 카페는 되는데 왜 카페는 안 되냐 등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이 반복되는 방역 대책으로 한계에 다다른 국민에게 희생만 강요해선 안 된다. 실내체육시설 등 업종, 시간에 구분 없이 면적 당 수용 인원으로 기준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운 날씨에도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 시위를 하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실내체육시설을 비롯한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절규하는 많은 분들께서는 심지어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 가지다는 말씀 까지 하신다. 정권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내고,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발생하여 언론보도를 통해 국민적 비난이 있으면 해당 직군이나 단체의 방역 조치를 안화하는 방식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전했다.

원칙 없는 방역은 신뢰를 잃는다. 정부의 방역 대책이 신뢰를 잃는다면 국민 스스로 지켜온 방역수칙까지 붕괴시킬 수 있다. 이제는 생활 가능한 일상 속 방역으로 방역 대책을 전한하여 최소한의 생계유지는 할 수 있는 방역 대책으로 원칙과 기준을 세워야 할 때다. 다시 한번 생활고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