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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마지막 사건'이 2월 15일부터 5월 9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마지막 사건'은 성재준 연출과 홍정의 작곡가가 뭉친 뮤지컬이다. 소설 '셜록 홈즈'를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라는 실존 인물과 그가 탄생시킨 소설 속 캐릭터 '셜록 홈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의사였던 아서 코난 도일은 병원을 개업했지만 여의치 않자 자신의 바람이었던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글을 쓴다. 작가로도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하자 탐정물에 관심을 갖게 되고 1887년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첫 번째 작품 '주홍색 연구'를 발표하게 된다. 그는 스트랜드 잡지에 연재를 시작하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는다.
'마지막 사건'은 지난 130여 년 동안 전세계 사랑을 받아온 소설 '셜록 홈즈'의 창조자 '아서 코난 도일'의 작가로서 고뇌와 그에 관한 숨겨진 실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아서 코난 도일'은 약 40여 년 동안 '셜록 홈즈'를 주인공으로 한 4편의 장편과 56편의 단편을 썼는데 이 중 '셜록 홈즈'가 죽음에 이르렀던 동명 소설(1893년 12월 스트랜드 잡지에 발표한 단편집 '셜록 홈즈의 회상' 중 마지막 사건)을 동기로 하고 있다.
이번 초연에서 '아서 코난 도일' 역은 김종구-홍승안-김찬종이 캐스팅돼 도일의 강렬한 열망과 내면 고뇌를 완벽한 서사로 풀어낼 예정이다. 최고의 탐정 '셜록 홈즈' 역에는 정민-조풍래-백기범이 분해 현실과 소설 속 세계를 넘나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