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연극제, 오는 15일 개막

총 44개 작품 참여, ”배우 100인의 독백” 등 부대행사도 풍성
기사입력 2013.04.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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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연극제가 오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총 28일간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3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아르코예술극장 대.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 예술공간 서울, 설치극장 정美소 등 6곳에서 나눠 진행된다.

올해 서울연극제에는 공식참가작 8개 작품, '미래야 솟아라' 7개 작품, 기획초청작 3개 작품과 프린지 부문, 자유참가작 등 총 44개 작품이 참여한다.

공식참가작은 서울앙상블과 극단 인어의 <불멸의 여자>, 극단 거미의 <알유알(R.U.R)>, 극단 지구연극의 <일지춘심을 두견이 알랴>, 극단 연우무대의 <일곱집매>, 극단 대학로극장의 <평상>, 극단 창의 <인간대포쇼>, 극단 유목민의 <끝나지 않는 연극>,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트라우마 수리공> 등이다. 공식참가작 8편의 경우 희곡집으로 묶어 공연장 로비에서 판매한다.

국내 우수 창작품을 발굴, 소개하는 '미래야 솟아라' 부문에는 극단 후암의 <미디어콤플렉스>, 극단 원형무대의 <삿포로에서의 윈드서핑>,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의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널 지켜줄거야 친구야>, 극단 아날로그 앤드 디지털 씨어터의 <미래도둑>,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락앤롤 맥베스>, 극단 가변의 <끔찍한 메데이아의 시>, 극단 다의 <어른의 시간> 등이 선보인다.

기획초청작은 지난해 '미래야 솟아라'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창세의 <살아남은 자들>, 지난해 전국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극단 예도의 <선녀씨 이야기>, 차세대 연출가 초청작인 무브먼트 당당의 <소외> 등이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도 눈길을 끈다. 첫날 오후 4시에는 舊 예총회관 앞에서 공동체 예술(커뮤니티 아트)의 취지에 관한 선언문 낭독이 예정됐다. 이어 오후 5시에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선보였던 '배우 100인의 독백'은 올해도 만날 수 있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오후 3시 설치극장 정美소에서 진행되며, 공연 후 대사와 이야기를 담은 도서와 오디오북을 출간해 관련 수익을 기부할 예정이다.

5월 5일에는 대학로 일대에서 한일 예술인 평화 바자회가 열린다. 또 연극제 기간 중 매주 금, 토, 일요일 총 13회에 걸쳐 서울연극제 커뮤니티 아트를 진행한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는 이 행사는 작품 형태의 전시물 게시, 도서바자회 및 기부회, 선언문 낭독, 시낭송, 공연 등을 선보인다.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연극은 이 시대의 정신적 희망" 이라며 "연극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고루 살피고, 이를 통해 희망을 보는 축제가 되고자 한다" 고 전했다. 이같은 취지를 살려 2013 서울연극제 총 수익금 중 3%는 연극인의 사회참여 일환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경쟁력이 국력이 되는 현 시대에 발맞춰 이제는 연극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서울시민 모두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문의 02-765-7500, www.stk.or.kr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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