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문소리 "실제로는 불교 신자다"

기사입력 2021.01.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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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1월 18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에서 영화 '세자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이승원 감독과 배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참석했다. 

 

독실한 믿음을 가진 성가대 지휘자를 연기한 문소리는 "실제로는 불교 신자다.(웃음) 교회에 다녀본 적이 없어서 교회 문화를 공부하기 위해 몇 달 정도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 여자 형제도 없어서 어쩌면 캐릭터와 멀게 느껴질 수도 있었는데 내면적으로는 굉장히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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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승원 감독 작품에 함께 하게 된 김선영은 "'희숙'을 연기하면서 시각적인 부분에 신경을 썼다. 문소리 배우와 함께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남편(이승원 감독) 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앞으로도 같이 하고 싶다" 고 말했다. 

 

날마다 술에 취해 있는 극작가 역을 맡은 장윤주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나도 세 자매 막내인데' 싶어서 우연의 일치처럼 운명적으로 다가왔다. 세 자매 막내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되게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 영화가 세상 밖으로 나왔으면 좋겠고, 위로받고 싶은 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 주제가 강렬한 끌림이 있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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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감독은 "이 영화는 가정폭력, 외도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따지고 보면 단순한 문제일 수 있다. 영화를 통해 큰 깊이나 생각을 통하지 않고 쉽게 소모가 됐던 문제도 있었다. 나는 단순하다면 단순할 수 있는 문제를 좀 더 깊게 들여다보는 작업을 하고 싶다. 누구나 공감하며 생각할 수 있는 원론적 문제의식을 갖고 싶었다" 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문소리(미연), 김선영(희숙), 장윤주(미옥)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로 호흡을 맞췄다.  

 

따뜻한 위로를 주는 영화 '세자매'는 27일 개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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