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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제주 4.3 행방불명 수형인 첫 무죄 판결 관련, 더 이상 불의에 ‘속씀허지’ 않는 사회로의 걸음을 지지한다고 시대전환 양소희 대변인은 1월 21일(목) 오후 6시 20분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양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제주 4.3 사건 당시 불법군사재판을 받고 형무소로 끌려갔던 행방불명 10인에 대한 재심 사건이 첫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불법 군사재판 피해자 중 행방불명인에 대한 무죄 선고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이다고 표명했다.
또한 70여년의 세월 동안 ‘속씀하며(*조용히 하라는 제주 방언)’ 고통을 억누르고, 사회적 낙인의 되물림 속에서 상처 받아야 했던 희생자 및 유가족분들에게 이번 판결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비극사의 아픔을 넘어 치유와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는 걸음은 ‘속씀허지’ 않는 데서 시작됩니다. 시대전환은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정당으로서, 제주 4.3 희생자분들의 명예가 완전히 회복되는 그 날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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