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로건 레먼, 에즈라 밀러 등이 주연한 할리우드 성장 영화 <월플라워(Perks of Being A Wallflower)>의 OST가 4일 국내 정식 발매됐다.
파티에서 짝이 없어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월플라워>는 1999년 출간돼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100만 독자를 열광시킨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외톨이인 주인공 찰리와 샘, 패트릭의 사랑과 우정, 방황과 일탈을 담아낸 이 작품에서 음악은 세 주인공이 교감을 나누는 중요한 매개체로 등장한다. 원작의 저자인 스티븐 크보스키가 직접 각색 및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미국 드라마 <가십 걸>, <그레이 아나토미> 음악감독인 알렉산드라 팻사바스가 OST를 맡아 스미스(The Smiths)의 'Asleep'과 데이빗 보위(David Bowie)의 'Heroes' 등 80~90년대 음악을 믹스테이프(편집음악 테이프) 형태로 담았다. 국내반엔 원작자이자 연출자인 스티븐 크로스키가 OST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가 한글로 번역돼 수록됐다.
한편 <월플라워>는 오는 11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