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윤기 당대표 직무대행, 전략협의회”

기사입력 2021.01.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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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윤기 당대표 직무대행 및 임원들,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께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정의당 당원 여러분 우리당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이루말 할 수 없는 충격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정의당 김윤기 당대표 직무대행은 1월 26일(화) 오후 4시에 국회 본관 223호실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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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윤기 당대표 직무대행(가운데), 모두발언 하고있다.

 

김 당대표 직무대행은 어제 저와 대표단은 이번 사건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고려해, 김 전 대표를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하고 직위를 해제하였습니다. 앞으로 당헌·당규에 따라 관련 징계 절차가 진행될 것입니다. 중앙당기위원회가 당 차원에서 가해자에 대한 책임을 묻고, 징계하고자 하는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표명했다.

 

이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의 일상 회복과 의사 존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가해자가 인정하고 사과한 명백한 성추행 사건입니다. 사건 당시의 구체적인 행위와 음주 여부 등은 사건의 본질을 흐릴 뿐입니다. 정의당은 피해자 책임론과 가해자 동정론 등 모든 2차 가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당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2차 가해로 보이는 내용을 발견할 경우, 이메일로 제보해주실 것을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보수단체의 형사고발이 있었습니다. 물론 성폭력 범죄는 비친고죄에 해당하여 경찰의 인지수사나 제3자 고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이미 자신이 원하는 정의당 차원의 해결방식을 명확하게 밝혔고, 이를 존중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에 따라 이미 당내 징계절차와 후속조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수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정의당은 이번 사건을 한 개인의 일탈로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정의당은 모두가 존엄한 성평등과 인권존중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당내에서도 성평등교육 등의 노력을 해왔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우리 당 안에서도 일상적으로 성차별, 성폭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당의 조직문화 전반을 돌아보고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저와 대표단부터 더 깊이 성찰하겠습니다. 성평등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피해자 장혜영 의원은 모두가 존엄한 사회를 위해 용기를 내었습니다. 당원 여러분께서도 장혜영 의원의 당에 대한 믿음에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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