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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2021년 첫 공연 '빨래'를 19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빨래'는 남정호 예술감독의 대표 상연목록으로 199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공연으로 초연했다. 무더운 한여름 밤, 잠 못 이루는 여인들이 함께 모여 하는 빨래를 통해 노동과 놀이, 정화의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프랑스, 러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공연하며 호평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최근 현대무용계에서 주목받는 여성 무용수 구은혜, 박유라, 이소영, 정서윤, 홍지현 등이 나온다. 이전 공연에 없던 새로운 존재인 미얄할미도 새롭게 등장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이수자 박인선이 미얄할미 역으로 등장해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공연과 연계한 온라인 워크숍 '춤추는 감각으로 살아가기'를 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조안무도 함께 맡고 있는 무용수 이소영이 삶과 춤이 만나는 지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2월 23일 티켓 판매를 시작해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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