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세계여성의 날 기념 행사가 오늘 3월 8일(월) 오후 2시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구 공군회관)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개최됐다.
주요 행사 일정으로 13:30~14:00(등록 및 입장), 1부 14:00~14:40(국민의례 및 묵념, 영상 상영:함께하는 대한민국 희망영상, 인사말:한국여성단체협의회 신임 회장, 결의문채택 및 퍼포먼스), 2부 14:40~15:10(축사 및 제언, 기념촬영, 폐회)순으로 진행했다.
허영(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은 인사말에서 위대한 여성,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한 여협은 한국사회가 시대마다 당면햇던 여성문제들에 앞장서 주장애 왔으며 여성의 권익신장 및 지위향상에 대한 법과 제도를 구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가 덮친 지난 1년은 모든 것이 정지된 것 같은 시간 이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021년 봄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여성의 힘으로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위대한 여성, 함께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신 내외 귀빈, 회원단체장 여러분! 지난 62년 동안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남녀가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평등하게 바꾸고 여성을 향한 차별이 완전히 사라지며 여성의 인권이 존중되는 그날 까지 앞장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국제사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폭력이 급증하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심각성을 공감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함께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코로나 팬데믹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가혹했다”면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은 돌봄 무게도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실직 문제가 더욱 심각할 것”이라며 “디지털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여성의 직업 전환 훈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의장은 “여성 정치참여의 길도 더 넓어져야 한다. 어쩌면 그것이 여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면서 “정치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국회가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지난 1월 ‘성평등 국회 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켜 성평등 국회 실현을 위해 의회 운영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3월 8일은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로 1975년 국제연합(UN)에서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