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로 이용웅 칼럼] 講座 [북한문예산책]에서 新 [북한의 문화예술]까지!

기사입력 2021.03.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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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첫 북한문예강좌-웹사이트-이용웅교수의 [북한문예산책]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1992년에 필자가 경남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북한에 대해서는 ‘김일성’은 ‘저주 받을 독재자’이고, 북한은 ‘빨갱이 나라’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 ‘김정일’로 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해 2월 舊 소련연방의 하바로프스크 교육대학교와 경남대학교 간의 국제교류에 대한 세부규약을 확정하기 위해 출장을 갔었습니다. 그곳에서 기증받은 한 권의 책은 필자의 문학세계를 강한 회오리 바람되어 강타했습니다. 그 논문집은 <문예론문집 4>인데, 논문 중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청소년 시절에 창작하신 혁명적 시가문학의 사상예술적 특성에 대해서”는 天人共怒할 詐欺 논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북한에 큰 관심을 가졌고, 두 父子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연구 뿐 아니라 글도 많이 집필했습니다. 다음 일간지 칼럼도 그중 하나입니다.⇒[..마침내 영감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괴수가 되었습니다. 영감은 곧바로 소련의 사주로 천인공노(天人共怒)할 남침(南侵)을 자행했습니다. 그걸 보면 당신은 분명 ‘로스케’의 분신이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토록 잔악무도한 남침을 했겠습니까. 한반도를 핏빛으로 물들인 영감은 ”전 인류의 태양“이 자기라는 망상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영감은 똑똑한 사람들을 모조리 숙청하고, 착한 백성들에게 ”절세의 애국자“,”민족의 태양“, ”인류가 낳은 전설적 영웅“으로 부르도록 강요했습니다. 이제 영감은 선량한 북한사람들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북한 주민들이 당신을 저주하고 당신에게 욕설을 퍼부을 수밖에 없지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신의 사랑스런 아들의 비인도적 행각 때문에 주민들은 죽을 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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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 舊 청사에서 필자.

  

 

윗글을 쓰게 된 이유는 ‘1992년의 충격’ 이후 오랫동안 북한의 동태를 예의 주시해 보았지만, 가면을 쓴 독재자들의 가증스런 행각만이 눈에 보였기 때문입니다. 소련이 변해도 김일성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은 남·북한 간에 정치적․군사적 대결의 종식과 전 한국민의 의사에 따라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한국문제의 공정하고 공평한 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남북대화의 지속을 지지한다”라는 선언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은 소련이 뭐라고 하든 ‘주체’만을 외치며 독불장군처럼 행동했습니다.

 

그후 필자는 개인적으로 迂餘曲折을 겪었고..극동문제연구소에서 북한의 문화예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북한문화예술]=[김일성 주체사상]이었습니다. ‘주체사상’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처음 쓰인 것은 1967년 12월 14~16일에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4기 1차회의’에서 김일성이 행한 “국가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자주, 자립, 자위의 혁명정신을 더욱 철저히 구현하자.”라는 연설에서 입니다. 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정강]에서 “공화국정부는 우리 당의 주체사상을 모든 부문에 걸쳐 훌륭히 구현함으로써 나라의 정치적 자주성을 공고히 하고 우리 민족의 완전한 통일독립과 번영을 보장할 수 있는 자립적민족경제의 토대를 더욱 튼튼히 하며 자체의 힘으로 조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보위할수 있도록 나라의 방위력을 강화하기위한 자주, 자립, 자위의 로선을 철저히 관철할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로동당규약’ 전문(前文)에 “조선로동당은 주체사상을 자기활동의 지도적지침으로 삼는다”고 규정함으로써, 주체사상은 ‘로동당’의 공식 이데올로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북한의 문화예술은 반드시 ‘주체사상’라는 ‘감옥’ 안에서만 창조, 창작되어야만 했습니다. 이 ‘수치스런 진실’을 밝히기 위해, 20 여 년 전에 대학의 사이버강좌 [북한문예산채]을 개설했고, 웹사이트-이용웅교수의 [북한문예산책]을 오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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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現 북한문예강좌-웹사이트-이용웅교수의 [북한의 문화예술]

 

다음은 現在의 웹사이트-이용웅교수의 [북한의 문화예술]의 개설 이유입니다.⇒[북한 문화예술의 분석과 이해, 전통 문화 계승과 남북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남북간의 교류가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북한 문화예술의 실체, 특히 문예 정책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래서 이 홈페이지는 북한 문화예술의 실체 분석, 북한 문예의 어제와 오늘의 참모습을 연구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그런데 목표는 주체사상 안의 ‘문화에술’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하는 일입니다. ‘주체사상’을 빼면 북한의 예술도 훌륭할 것이며, 문화이며, 예술인들도 크게 力量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강좌 [북한의 문화예술]의 폐강되었습니다. 2020년 교육부에서 교수 1인당 강의 교과목을 줄이라는 ‘명령’에 따라 강좌 [북한의 문화예술]의 폐강되었습니다. 지금 현재는 타 대학이 채택한 교과목 [클릭, 즐겨찾기·북한문화예술]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과목을 [新 북한의 문화예술]로 재탄생시킬 예정입니다. 現在 웹사이트-이용웅교수의 [북한의 문화예술]의 회원수는 5,901명입니다. 필자의 현 교과목은 이 과목 외에 [동북아 역사와 문화 ], [동북아 정세(政勢)와 문화의 이해], [무대화술로 푸는 취업성공전략], [이미지메이킹과 자기관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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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 제2청사(現) 준공식-2015년7월1일.

 

 

[添言-김일성의 교시(敎示)] 북한의 <조선말대사전(1)>의 “교시” 풀이는 “①《내가 늘 말하는바와 같이 수령님의 교시는 곧 법이며 따라서 그 집행에서는 무조건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김정일). 《혁명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밝혀주신 혁명과 건설에서 강령적지침으로 되는 가르치심》을 이르는 말. 우리의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혁명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교시를 모든 사업과 생활의 확고한 지침으로, 철석같은 신조로 삼고 수령님의 교시를 무조건 접수하며 끝까지 철저히 관철하여나가는것을 자기의 신성한 의무로 더없는 영예로 여겨야 한다.” 입니다.

 

[添言-교시(敎示)의 例] ★ “우리의 새로운 민주주의적예술은 반드시 높은 사상성을 가져야하며 인민에게 투쟁의 무기로서 복무하여야 합니다. 고상한 예술성과 결합된 높은 사상성, 이것은 예술작품의 가치를 규정하는데서 유일하게 정당한 기준입니다.” / ★ “우리의 문학예술은 절대로 혁명의 리익과 당의 로선을 떠나서는 안되며 착취계급의 취미와 비위에 맞는 요소를 허용하여서도 안됩니다. 오직 당의 로선과 정책에 철저하게 의거한 혁명적문학에술만이 진정으로 인민대중의 사랑을 받을수 있으며 근로대중을 공산주의적혁명정신으로 교양하는 당의 힘있는 무기로 될수 있습니다.” / 等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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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이용웅 기자 dprkcultu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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