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운X안서현X이주연 '오! 마이 고스트' 3월 말 촬영 완료

기사입력 2021.04.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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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영화 '오! 마이 고스트'가 지난 3월 말 촬영을 끝냈다. 

 

2일 (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에 따르면 '오! 마이 고스트'가 2개월 간의 여정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영화는 귀신 보는 능력이 경력 전부인 만년 취준생 태민(정진운)이 밤마다 신비스러운 사건이 벌어지는 한 촬영 스튜디오에 취업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코미디 공포물이다. 

 

홍태선 감독은 "겨울 촬영 기간 내내 몸은 춥고 마음은 감염병(코로나19)에 대한 걱정으로 심신이 위축된 상황이었다. 저마다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배우들, 그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스쳐 지나갈 정도로 깊은 신뢰감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고, 힘든 제작 여건에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준 제작진들에게도 감사하다" 고 전했다. 

 

이어 "코미디 공포물을 내세운 영화인만큼 우울한 코로나19 시대에 모두가 유쾌하게 볼 수 있는 한 줄기 단비 같은 영화가 되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귀신 보는 능력이라는 남다른 경력 덕에 만년 취준생에서 탈출, 촬영 스튜디오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튜디오 FD 태민 역을 맡은 2AM 정진운은 영화에서 가능성을 예고하며 "새로운 장르를 도전해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감독님과 제작진들, 함께 연기한 배우분들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특히 '콩이' 역할 안서현 배우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안서현은 태민의 주위를 맴도는 신비스러운 인물 콩이로 분하며 정진운과 더불어 유쾌한 호흡을 보일 예정이다. 안서현은 "늘 촬영 일정을 기다리게 할 만큼 유쾌, 상쾌한 현장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작품인 만큼 '오! 마이 고스트'의 완성 또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주연 또한 "첫 주연작이라 긴장과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배우분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코미디와 공포를 오가는 신선한 장르라서 저 또한 많이 기대된다. 여러분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강성필은 "오랜만에 아주 좋은 친구들, 그리고 제작진들과 함께 웃음이 끊이질 않던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다. 제가 어느덧 최고령 선배가 된 만큼 후배들이 촬영에 편안히 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후배들 역시 선배들을 배려해가며 편안한 촬영 현장을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했다. 많은 제작진들과 배우들이 노력한 만큼 좋은 영화, 유익한 영화가 나올 거라 믿는다" 고 마무리했다. 

 

'오! 마이 고스트'는 후반 작업을 거쳐 2021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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