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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가 건재를 과시했다.
<헤드윅> 제작사 쇼노트는 2일 "지난 4월 30일 '헤드윅' 1차 판매에서 조승우는 자신이 출연하는 공연 회차의 전 좌석을 판매 개시 9분 만에 모두 매진시키며 금의환향을 알렸다" 고 전했다.
특히 공연장의 맨뒤 열에 가설되는 보조석까지 한 자리도 남김 없이 전석이 매진됐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번 판매분은 공연 개막 이후 3주간 공연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승우의 공연 총 14회차, 약 6,000석에 해당한다. 배우의 건강이나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총 50여 회 이상 '헤드윅' 무대에 서기로 한 만큼 조승우가 나오는 공연 약 23,000석 이상의 티켓이 전석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도 좌석은 웬만한 중소 규모 뮤지컬 전 캐스트가 2~3개월 공연해도 판매해내기 쉽지 않은 수치란 전언이다. <헤드윅>은 1차 판매 개시 후 쟁쟁한 해외 라이선스 대극장 뮤지컬들을 제치고 현격한 차이를 유지하며 전체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다른 작품들이 이미 공연이 시작된 작품인 반면, <헤드윅> 공연은 아직 한 달여나 남아 있다는 걸 감안하면 대한한 기록이다. 또한 조승우 뿐 아니라 송창의, 손승원 회차 역시 쾌속 판매되고 있어 개막 이전 세 캐스트의 공연 티켓이 대부분 판매될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6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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