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그 후 1년', 6월 4일부터 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

기사입력 2021.04.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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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었던 예술가들 이야기와 고민을 담은 무용 공연이 6월 관객을 찾는다. 

 

국립현대무용단은 6월 4일부터 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그 후 1년'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현대무용단 관계자는 "'그 후 1년'은 코로나19 확산 후 작업 중단, 공연 취소, 일정 연기 등 난관에 봉착할 수밖에 없었던 예술가 이야기와 그 고민이 담긴 공연이다. 대면 무대가 흔들리고 접촉이 사라지는 현시대에 예술가와 춤은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가를 묻고, 비일상적 환경에서 떠오르는 영감과 새로운 관점에 주목한다" 고 이번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권령은 안무작 '작꾸 둥굴구 서뚜르게'와 김보라 안무작 '점.' 초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스페인 안무가 랄리 아구아데도 공연에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취소됐다. 

 

권령은 안무가는 '작꾸 둥굴구 서뚜르게'에서 예술가의 생존 문제를 다룬다. 권령은에게 지난 1년은 생계형 예술가로서 이 사회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를 고심하는 시간이었다. 

 

권령은 안무가는 "사회적 돌봄 대상으로서 예술가 종 보존을 위해, 특히 무용인의 개체 보호를 위한 생존전략으로 '귀여움'을 장전한다" 고 작품을 설명했다. 

 

김보라 안무가는 모든 시공간을 '점'으로서 바라보며, 그 끊임없는 변형에 주목한다. 또 이를 인지하고 변형시킬 수 있는 도구로 '감각'을 제안한다. 감각을 통해 인지를 변형하고 이에 따라 공간의 새로운 생성과 변형을 발견하는 것, 이는 곧 김보라 안무가가 말하는 '시간'이다. 

 

작품 '점.'은 점으로부터 시작되는 시공간의 변형 과정을 무대 위에 구현하고, 나아가 이것이 신체에 일으키는 또 다른 변형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스페인 안무가 랄리 아구아데의 공연은 2년 뒤로 연기됐다. 대신에 그는 출연 무용수들과 원격 워크숍을 진행하고, 무용단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질문을 다큐멘터리적 관점으로 기록해 댄스필름(무용을 기록한 영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현대무용단은 '그 후 1년'의 안무가와 작품을 미리 만나보는 체험 행사 '오픈-업 프로젝트'을 마련했다. 5월 13일에는 김보라 안무가의 연습실을 개방하는 '오픈리허설' 행사가 열린다. 5월 21일에는 권령은 안무가의 작업 과정을 몸소 체험해볼 수 있는 '오픈워크숍' 행사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국립현대무용단 SN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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