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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장익현 이사장, 이유리 집행위원장, 설도윤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유리 집행위원장은 "딤프를 대구지역축제에 머무르지 않고 뮤지컬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전국단위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내실 있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페스티벌이 국제축제로 재도약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이어 "딤프가 그동안 중국과 교류가 활발했는데, 올해부터는 일본과의 교류도 본격화된다. 지금까지 창작 뮤지컬을 길러왔고, 이제부터는 한국 뮤지컬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 관광사업과 연결하기 위해 부대행사도 크게 강화했다" 고 덧붙였다.
설도윤 이사(설앤컴퍼니 대표)는 "대구는 인구대비 학교와 극장이 가장 많은 곳이라 뮤지컬을 산업화하기 좋은 곳이다. 이제 전국을 대상으로 산업화를 진행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올해 딤프는 '심청전'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썬피쉬>(미국), <뮤직박스>(일본), <카사노바>(체코), <삼총사>(영국) 등 4편의 해외초청작을 공연한다.
특히 개막작인 <썬피쉬>는 2011년 미국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이번 딤프에서는 한국과 미국 공동제작으로 선보인다. 또 <뮤직박스>는 일본, <카사노바>는 체코와 각각 합작해 선보인다.
국내 초청작으로는 <샘>, <아리랑-경성 26년>, <해를 품은 달>, <인당수 사랑가>, <오! 미스 리>,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등 6편을 선보인다.
<소프오페라>, <유앤미>, <사랑꽃>, <왕을 바라다>, <룩앳미> 등 공모를 통해 제작지원을 받은 창작 뮤지컬 5편과 국내 대학생 작품 6편도 공연된다. 이 외에 거리축제인 딤프린지, 플리마켓, 뮤지컬 마스터 클래스, 전시회, 워크숍, 백스테이지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배우 안재욱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는 6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월 8일까지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 8곳 10개관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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