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뮤지컬 어워즈” 설도윤 협회장 ”대극장 위주로 작품을 선정했다”

기사입력 2013.05.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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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원종원,고희경,설도윤,안호상,정선아,김다현

5월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후보선정위원 원종원, 고희경 교수, 공동집행위원장 설도윤 한국 뮤지컬 협회장, 안호상 국립극장장, 홍보대사로 위촉된 뮤지컬 배우 정선아, 김다현이 참석했다.

소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작품을 후보 선정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 설도윤 한국 뮤지컬 협회장은 "'더 뮤지컬 어워즈'는 미국의 오래된 시상식인 토니 어워즈를 닮아가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 '토니 어워즈'는 800석 이상의 공연 뮤지컬만 후보로 선정하기로 되어 있다. 하지만 그 관습을 그대로 따르는 것은 아니다. 이전에 소극장 뮤지컬을 특별히 지정해서 상을 준 적도 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극장 뮤지컬 위주로 상이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밖에 없었다. 최근 몇 년 동안 공연된 소극장 뮤지컬을 포함하면 400편이 넘는다. 그 많은 작품을 전부 선정할 순 없다" 고 설명했다.

뒤이어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부연하자면 진행상 문제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공정성을 갖춘 절차가 보장되어야 하는데 영역을 확대하면 심사위원들이 공연장을 다 찾아다닐 수는 없었다. 감안이 돼서 시행하다 보니 그 부분은 배제된 것이다. 이해해 달라" 고 덧붙였다.

지난해와 올해 시상식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원종원 교수는 "외형적으로 라이선스 뮤지컬이 많아졌다. 라이선스 뮤지컬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란 것을 생각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그 중 창작 뮤지컬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뮤지컬계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후보로 오른 분들 중에 외국 분들이 굉장히 많다. 거꾸로 말하면 우리 작품들이 글로벌한 작품으로 진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외국의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예술인이 국내로 진출해서 경쟁을 보이고 있다는 것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고 덧붙였다. 

올해의 뮤지컬 후보에는  <그날들>, <라카지>, <레미제라블>, <레베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이 선정됐다. 올해 창작 뮤지컬 후보로는 <그날들>, <미남이시네요>, <번지점프를 하다>, <살짜기 옵서예>, <심야식당> 등 다섯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또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박은태, <레베카> 류정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마이클 리 등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여우주연상 후보엔 <살짜기 옵서예> 김선영, <황태자 루돌프> 옥주현, <아이다> 정선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심사는 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6월 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홍보대사 정선아, 김다현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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