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홈페이지‧유튜브로 만나는 사자들의 박스 사랑

기사입력 2021.05.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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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주은 기자] 서울대공원은 사자들의 박스 사랑 영상을 홈페이지와 유튜브로 공개한다.

 

 

서울대공원은 동물들을 위해 여러 행동풍부화를 진행하고 있다. 동물들의 습성에 맞춰 호기심을 자극하고 야생에서 보이는 다양한 행동을 이끌어내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영상은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을 포장하는데 사용했던 대형 종이 박스를 기업에서 기증받아 진행했다. 사육사들은 대형 종이 박스를 이용해 코끼리, 고릴라 등 커다란 박스동물을 만들어 안에 먹이를 숨겨놓기도 했다.

 

 

사자들은 커다란 박스를 넘어트리고 물어뜯기도 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고양잇과 동물들은 장난치듯 가지고 놀거나 안에서 쉬는 등 유독 박스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고양잇과 동물이 박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독립적으로 사냥을 하며, 좁은 곳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자들이 보여주는 박스사랑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사자 뿐 아니라 많은 동물사에 다양한 행동 풍부화를 시도하여 동물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다채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니, 장기화된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영상을 통해 즐거움과 힐링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은 기자 jey0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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