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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하데스타운'에 출연하는 12인 배우들이 공개됐다.
토니어워즈 8관왕, 그래미어워즈 최고 뮤지컬 음반상을 수상하며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한 '하데스타운'의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초연이 8월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여신과 인간 혼혈로 절대적 위력을 지닌 음악적 재능의 소유자이자 '오르페우스' 역에는 조형균-박강현-시우민(김민석, 엑소)이 캐스팅됐다. '하데스타운' 시작과 끝을 알리고 관객들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할 '헤르메스' 역은 최재림과 강홍석이 출연한다.
장난기 많고 자비롭지만 때론 날카로운 면모를 보이는 '페르세포네' 역에 김선영-박혜나, 강인하면서 독립적인 영혼을 지닌 오르페우스의 여신 '에우리디케' 역은 김환희-김수하가 맡는다. 지하 광산을 운영하는 지하 세계 주인이자 왕 '하데스'는 지현준-양준모-김우형이 연기한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초연을 이끌 12명의 배우들을 살펴보면 2000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뮤지컬 시상식에서 휩쓴 상만 21개에 달한다. 명실상부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극작과 작곡.작사를 맡은 아나이스 미첼의 동명 음반을 극화한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지금 현실에 맞게 재해석했다. 2016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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