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김종욱 찾기”, 한-중-일, 원아시아 마켓 관통한다

기사입력 2013.05.1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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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뮤지컬과 영화로 익숙한 <김종욱 찾기>가 올 6월, 한국 창작 뮤지컬로선 처음 한국 라이선스 중국 공연을 개막한다.

<김종욱 찾기> 중국 공연은 <맘마미아>와 <캣츠>로 중국 뮤지컬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아주연창(상해) 문화발전유한공사가 제작을 맡았으며 6월 6일부터 상해 모리화 극장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중국어 버전인 '슌자오추리엔'을 선보인다.

<김종욱 찾기>는 2006년 초연 이후 6년간 국내에서 3,056회 공연되고 56만 명의 관객이 관람한 메가 히트작으로 중국 공연 시장에 적합한 대중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추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이번 중국 진출이 이루어졌다. 6월 상해에서 공연되는 <김종욱 찾기>는 한국 라이선스 공연으로 중국 배우들이 직접 김종욱과 그 여자, 멀티맨을 연기한다. 중국 무대에는 3인극의 소극장 뮤지컬 형식과 음악, 기본 줄거리는 그대로 살리되 일부 내용을 현지에 맞게 각색해 올려 중국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김종욱 찾기> 한국 배우들이 일본팬들을 찾아간다. 도쿄 롯폰기에 위치한 한국 뮤지컬 전용 극장인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김종욱 찾기>의 국내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국내 창작 뮤지컬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종욱 찾기>는 현재 대학로에서 7년째 장기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대학로 대표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탄생 7주년을 맞이해 혜화역 중심가에 위치한 쁘띠첼 씨어터(구, 컬처스페이스 엔유)로 무대를 옮겨 더욱 많은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는 뮤지컬로 거듭나고 있다.

CJ E&M 공연사업부문 김병석 대표는 "이번 <김종욱 찾기>의 라이선스 중국 수출이 성사되면서 오는 10월에는 한중일 3국 관객들이 동시에 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만들고 3개국이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가 하나의 명품 브랜드가 되어 향후 한국 뮤지컬 글로벌 진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 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일본 공연 시장은 우리나라 약 3배이며, 2020년에는 중국 뮤지컬 시장 규모가 약 4조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김종욱 찾기> 상해 공연과 도쿄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활로가 열릴지 주목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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