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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전쟁에 관한 기억과 치유를 그린 연극 '월남 카피오스'가 관객을 찾는다.
전쟁 상처를 기억하고, 상처를 보듬어 주는 화해 장을 마련하는 이 연극은 2020년 아르코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공모 선정 최지은 작가 희곡이며 초연작이다.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극단 고리 임창빈이 연출을 맡았다.
'월남 카피오스'는 전쟁이 낳은 결과물로 인해 풍요를 누리고 있는 현재 세대들에게 전쟁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극단 고리 12회 정기공연으로 어둡지만은 않은 연극 분위기 속에 객석에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다. 우리가 전쟁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 피를 흘렸는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렸는지 돌아보게 한다.
2000년 1월 1일 '최고의 관객, 준비된 무대'라는 구호 아래 창단된 극단 고리는 2000년 5월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이정옥, 김재만, 김늘메, 공재민, 임정은, 여우린, 이지혜, 서현재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연극 '월남 카피오스'는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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