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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 민간인 학살 의혹을 다룬 연극 '별들의 전쟁'이 8월 21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 연극은 베트남전쟁 당시 다양한 기억에 대한 증언을 바탕으로 창작한 이야기로 1968년 2월 벌어진 민간인 학살 사건을 재판 형식으로 다룬다.
무대에서는 학살 피해자가 원고, 대한민국이 피고가 되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관객은 배심원으로 참여해 유.무죄를 판단한다.
극단 신세계 관계자는 "관객을 단순한 콘텐츠 소비자가 아닌 공연을 완성하는 한 명 창작자로 해석했다. 재판 과정에서 관객들은 베트남전쟁과 관련한 기억 다양한 층위를 사유하게 될 것이다" 고 전했다.
올해 서울연극제에서 연극 '생활풍경'으로 대상과 연출상을 받은 극단 신세계 김수정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배우 강주희, 고용선, 김보경, 남호성, 민현기, 박미르, 백혜경, 손종복, 이강호, 정재웅, 정우진, 홍은표 등이 나온다. 전석 3만원. 인터파크,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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